두번 올라왔는데 왜 교체 아니야… kt 이강철, 심판 판정에 격분[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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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 wiz 이강철(57) 감독이 경기 도중 심판진의 판정에 강력 항의했다.
kt wiz는 30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5-9로 패배했다.
지난 10일 이후 20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kt wiz는 이날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부진으로 힘겹게 경기를 펼쳤다. 쿠에바스는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반면 NC 선발투수 에릭 페디는 3회말 문상철의 솔로포를 제외하고 4회말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kt wiz 타선을 봉쇄했다.
1-8로 뒤지고 있던 kt wiz는 5회말 1사 후 문상철이 볼넷으로 살아나갔다. 이 과정에서 볼 판정에 격분한 페디가 심판을 향해 강력한 항의의 제스쳐를 보였다.
그러자 페디와 심판을 막기 위해 NC 선수단이 마운드로 향했다. 강인권 감독도 흥분한 페디와 이민호 주심을 중재시키기 위해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NC는 이후 페디의 안정을 위해 투수코치와 포수가 페디가 서 있는 마운드로 올라왔다. 그러자 kt wiz 이강철 감독이 심판을 향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사정은 이렇다. 현재 KBO 규정상 1이닝동안 한 명의 투수에게 감독이나 코치가 방문할 수 잇는 횟수는 1번으로 제한되어 있다. 만약 동일 투수에게 두 번 가게 될 경우 그 팀의 의사와 관계없이 무조건 교체를 해야한다. 방문 기준은 감독이나 코치가 파울라인을 넘어서는 경우다.
kt wiz 관계자는 "이강철 감독은 심판진에게 마운드 방문 규정을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심판진은 강인권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온 행위를 투수에게 방문한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횟수에서 제외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후에도 오랜 기간 심판진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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