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자책골-도움’, 토트넘에 ‘병주고 약줬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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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이 득점-자책골-도움을 모두 기록하며 토트넘 홋스퍼에게 병도 주고 약도 줬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반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기며 3연패를 끊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1골1도움을 기록했지만 자책골도 기록했다.
토트넘은 11월에만 첼시-울버햄튼-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리그 3연패를 당했다. 12월 첫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였기에 4연패가 이미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손흥민이 선제골을 먼저 터뜨리며 연패 탈출 가능성을 만들었다. 전반 6분 코너킥 수비 이후 역습에서 쿨루셉스키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전환한 긴 패스를 손흥민이 받아 맨시티 페널티 박스까지 드리블했고, 낮은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것이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겨드랑이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에 1-0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의 리그 9호골.
역습 한방으로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진 상황이었기에 토트넘의 사기는 크게 올라갔다. 하지만 이 사기를 떨어뜨린 존재 역시 손흥민이었다. 전반 9분 맨시티 훌리안 알바레즈가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토트넘 박스 안에 올린 프리킥을 손흥민이 막으려했지만, 오히려 손흥민 오른쪽 허벅지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는 자책골이 됐다.
ⓒAFPBBNews = News1맨시티는 결국 역전골을 터뜨렸다. 전반 31분 토트넘 박스 안에서 도쿠의 패스를 골문 등지고 받은 알바레즈가 문전의 필 포든에게 패스했고, 포든이 왼발 낮은 슈팅을 골문 왼쪽 아래 구석에 강하게 꽂으며 맨시티의 2-1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전 다시 토트넘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후반 24분 손흥민이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지오바니 로셀소에게 내준 뒤 맨시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상대 수비를 유인했다. 그 틈에 자유로워진 로셀소가 맨시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낮은 슈팅을 강력하게 찬 것이 왼쪽 골대 맞고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이브 비수마가 무리한 드리블로 맨시티 로드리에게 공을 뺏겼고, 패스를 받은 홀란이 문전에 연결한 것을 잭 그릴리시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2-3으로 다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45분 브래넌 존슨의 왼쪽 크로스를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어깨 맞고 들어가는 골로 연결해 3-3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토트넘의 연패가 끝나는 순간.
토트넘 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되는 듯했던 손흥민은 3분 만에 자책골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후반전 중요한 동점골을 도우는 등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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