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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차 최고위원회의 한준호 모두발언] 비상계엄부터 탄핵소추안 의결까지, 참 긴박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 끝에 맞은 어제 일요일은 하루지만 거짓말같이 평온한 하루였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 위해서, 밤낮없이 국회를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은 이준석 의원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탄핵소추안 의결서의 잉크가 마른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준석 의원의 경거망동이 가관입니다. 윤석열의 탄핵 심판 절차는 이제 막 시작됐고, 파면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혼란을 막고, 민생과 경제를 안정시켜야 하는 과제들이 시급합니다. 그런데 이준석 의원의 관심사는 일찌감치 대통령 선거에 가 있습니다. 벌써부터 조기 대선 출마를 시사하고 있는데, 그런 권력 놀음이나 하라고 국민께서 윤석열의 탄핵을 요구하신 것이 아닙니다. 지난 토요일, 탄핵 의결 당일 공개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의원은 윤석열을 향해 ‘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정확히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만나면 해줄 말은 꼴 좋다 밖에 없습니다. 자기 잘난 줄 알고 저렇게 다 하더니 꼴좋다.” 윤석열로부터 체리 따봉을 받아본 적 없는 이준석 의원의 솔직한 심경이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남의 처지를 비웃기에 앞서서 본인의 문제부터 제대로 직시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윤석열을 탄핵하게 된 것, 온 국민이 차가운 거리에서 뜨겁게 탄핵을 외쳐야 했던 것, 12.3 비상계엄 내란으로 국민이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던 것, 2년 반 윤석열의 임기 동안 온갖 비상식적인 국정운영으로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게 만든 것, 이 모든 일의 근원적 책임은 이준석 의원에게 있을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 양두구육을 언급하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잘 팔았던 사람이 바로 나였다’라고 고백한 바 있지 않았습니까. 남을 손가락질하기 전에, 전쟁광 내란수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에 일조했던 것부터 국민께 사과드리는 것이 옳습니다. 그리고 비상계엄부터 지금까지 정국이 매우 혼란스러워서 깜빡 잊으셨을까 봐 말씀드립니다만, 명태균이라는 이름 석 자만큼은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난 12일 명태균 씨가 소위 황금폰이라는 것을 창원지검에 제출했고, 지난달에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복구를 통해서 이준석, 명태균 두 사람 간의 대화가 상당량 확인되었다는 보도도 이미 나왔습니다.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 이준석 의원의 양두구육 실체가 드러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익 제보자 강혜경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검찰에서 이준석을 조사하면 양심선언을 했으면 좋겠다.’ 이 말이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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