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텐트 바람은 뭘로 넣으시나요? 네이처하이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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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충동구매했던 네이처하이크 12.0
가로 4미터 세로 3미터 높이는 측면이 낮지만 오로지 감성으로..
이게 캠핑의 시작이었던거 같습니다
어디 놀러가서 돗자리를 펴고 쉬는 대신 이걸 핀다고 허황된 망상을 하면서 말이죠
첫날 타프를 치다가 땡볕여름에 짜증이 솟구쳐서 와이프랑 싸우고 타프 대신 저걸 샀습니다
그날은 땡볕이었고 불쾌지수는 높았습니다
이걸 달래주는것 마냥 바람이 자주 불어줬는데 불쾌지수가 낮아지면서
바람의 장력에 미처 다 세우기 전인 폴대랑 타프가 낙하산 빙의를 하며 자유를 찾아 우리의 속박을 벗어나려 하는 몸부림이
저희부부의 분노지수를 반대로 높여주었습니다
전실이 없는 저 모델 특성상 타프로 전실 부엌을 만들어야 하는데 초보라 힘든것도 있었고
개으르고 복잡한거 싫어하는 우리부부성격에는 저 돔형 쉘터 스러운 타프() 가 알맞더라구요
이걸 캐노피 타프라도 부르던데 아직도 타프명칭이 들어가는게 맞는지 의문스러울때가 있습니다만 구매한 당사자가 맞다고 우기니
그러려니 수긍합니다
물놀이 하라고 구명조끼 입혀놨더니 저 공업용 모래마냥 진흙이 가득한 모래놀이 삼매경에 빠져나오질 못하는 첫째입니다
아들한텐 역시 핑크입니다
저것도 당근했습니다
분위기를 바꿔 데크가 있는 바닷가에서도 피칭을 해봅니다
나름 뷰가 좋네요
퇴근하고 이걸 처음본날 기가 찼습니다 저번에 타프가 힘들어서 이걸 샀다고 하는데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는말은
적어도 우리집에선 와이프가 쓰는 말입니다..
저는 결국 용서 하기로 했습니다
아예 최근에는 1개를 몰래 더 사더니 저 안에 장착되는 이너텐트를 같이 사서 붙여 버렸습니다
뭐 나쁜건 아닌데
제 에어텐트가 빛을 보지 못하고 구석에서 광합성도 못하고 썩어가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글을 올립니다
에어텐트 사용자분들 바람들 어케 넣으시나요
1. 순정 수동 펌프
바람양은 많아서 펌프질횟수가 생각보다 작긴한데 시간 걸림.. 바람을 빼진 못함
2. 유선 펌프
소켓 주입구와 전기가 필요함 바람빼는건 불가
3. 무선 에어건
제백 제품인가 바람빼는것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무선이라 공기압 이나 배터리 지속시간 공기차는 속도 의문스러윰
P.s 바람빼는게 더 곤욕이고 잘안빠지고 기껏말아도 포장 가방보다 크게 말려서 매번 애먹는데
샤오미 드리미 V11 을 몸체만 잠시 떼어가서 텐트 내부 청소나 마지막날 철수때 흡입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무선에어건중에 흡출 동시에 되고 가성비 좋은 표준모델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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