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반대하는 연애는 잘 해결해 나갈 수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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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정도 만났고 저는 비혼주의였는데 맘이 돌아설정도로 ... 내일모레 마흔인데 정말 얘랑은 결혼하고 싶을 정도의 사람 만났습니다 전 직장 동료였고 이 친구도 3nc초고 인간적으로도 알고 지낸 사이였고, 썸아닌썸도 길었고 서로를 잘 안다 판단했고, 둘이서는 아무 문제가 없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도 내가 얼마나 좋았는지 처음으로 남자 생겼다고 부모한테 이야기 할 정도였습니다 근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합니다. 상대방 부모가 제 인적사항을 대략 듣더니 결사 반대를 하는 겁니다. 특히나 엄마가 울고불고 하다보니... 여친도 울고 서로가 울고불고 난리가 났나 봅니다.
저는 그냥 3년 정도 후에 진득한 연애가 끝나고서 결혼할 생각을 했습니다 둘다 미성숙하기에 당장 결혼은 가당치도 않을 뿐더라 돈도 자신있게 모아 둔 건 사실 없으니깐요 (이래 저래 일이 많습니다)
근데 일단 여친 부모는 반대하고 그걸로 스트레스 받던 여친은 그 사이에 몇 번이고 헤어짐을 고했고 반복했고 마지막을 제가 잡았고 시간을 가지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고 사이 이 친구는 헤어졌다고 엄마에게 통보했고 엄마는 또 그 새 소개팅을 물어다 줍니다. 제 기준에서 소개팅 아니 사실상 선에 가깝죠... 바람이다 싶을 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데, 이 친구는 그냥 정말 가기 싫은거 끌려나가는 자리다. 이해해달라고 했고 천번 만번 자존심 다 내려놓고 네 라고 답했습니다. 네 제가 지금 살면서 제일 구질구질하게 연애하는데 그만큼 좋나 봅니다
반대하는 이유는 전회사(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 에 대한 불만이었고 같은 팀원으로서 여친을 케어해주지 못한 원망 그로 인해 딸이 힘들었을 때 넌 뭐했는데 이제서야 나타나서 남친 행세하고 여친을 잘 돌봐준다고 하냐... 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은 하는데 직장이 마음에 들진 않겠죠.... 뭐 좆소예요..
이 친구도 저에 대한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건 딱히 의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시간을 가지고 각자의 삶을 살고 건강하게 한 달을 잘 지내면 다시 만나는 그냥 오랜 여행 가는 거 처럼 마음 먹고 있는데., 하루가 갈수록 제 마음이 변해가네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나만 놓으면 되는 연애를 내가 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잘 만난다고 하면 대체 이 친구가 이 연애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반대 이유 물어보셔서 본문에 추가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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