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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 민주주의 룰을 깨버리려고 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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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콩땅
댓글 0건 조회 256회 작성일 25-01-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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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


 


더 좀 참담한 것들은 사실은 왜 이렇게 질질 끄냐 그런 것보다





지난 한 달 동안 우리가 대한민국에 속살이랄까요 그런 걸 본 게 많아요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짐작했던 것보다 더 참혹하다



이런 느낌을 주는 게 몇 개 있어요 사실은



<중 략>

 

제가 되게 놀란 거는 첫 번째는 폭력으로 군대를 동원해서 정치적으로 생각이 다른 집단을 

 

말살하려고 했던 시도에 대해서도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네 명 중에 한 명이 있다는 거예요



이거를 정치학에서는 극우라고도 하고 여러 가지 말로 표현을 하는데



그러니까 민주주의라는 것은 공존의 규칙이 있거든요



인간이 오랜 문명사를 통해서 서로 생각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다른 개인들과 집단이 어떻게 서로 죽이지 않고 공존할 거냐



이 문제를 고민한 끝에 만들어낸 제도가 민주주의 제도예요.



이겼다 졌다 하면서 정말 같이 이 하늘 아래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지만 그러나 사람은 다 다르기 때문에



저런 사람이 많을 때는 우리가 그쪽을 따라주고 또 시간이 지나서 나하고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많아지는 게 확인이 되면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할 수 있고 이렇게 해서 서로 간에 상대를 말살하지 않고 게임을 하도록 되어 있는 게 민주주의인데



이 룰을 깨버리려고 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데 이거를 별문제 없다 잘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넷 가운데 하나가 있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거예요



이게 비슷한 숫자의 사람들이 거기에 가세하면 그런 사람들이 주도권을 잡고 실제로 사회를 폭력적인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는 거거든요



역사에서 그런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게 25%나 되나



그게 상당히 무섭고요



거꾸로 말하면 75%는 거기에 동의 안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희망이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25%나 된다는 것이 끔찍하지만 25%밖에 안된다는 것은 희망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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