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출신, 근무하며 7년 행시공부 후 포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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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휴무 중 눈팅하다 행시 얘기가 많길래 제 경험을 써봅니다.
나름 명문대 나왔는데 학점이 형편 없어서 대기업은 서류전형서 다 떨어지고 결국 공기업/공무원 밖에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연금개혁('09, '16) 전에는 공무원 인기가 좀 있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급여도 많이 올랐고요.
학교 부심과 자존심이 있던 터라 행시 외에는 생각도 안했었는데, 1차에서 떨어져서 7급으로 전향했습니다. 다행히 7급은 한번에 붙었는데, 행시 미련을 못버리고 업무와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퇴근후, 주말 시간을 온전히 공부에 쏟았지만 1차만 계속 붙다보니 7년을 끌었네요. 도저히 업무와 병행하기는 불가능하다 판단해서 포기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행시는 공부머리가 있는 사람도 운이 따라야 합격까지 갈 수 있는것 같습니다. 5급 3호봉 연봉이 4천 정도밖에 안될테고요, 행시출신 동기를 보면 불쌍할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더군요. 명예, 헌신이 동기가 아니라면 행시에 투자할 가치가 없다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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