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신 당뇨환자분들은 위고비 한번 써보시는게 어떨까요? > 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통풍 등 어지간한 성인병을 다 가지고 약을 복용하며 지낸지 벌써 9년이 된거같습니다. 

175cm에 105kg로 고도비만에 매일 입으로는 다이어트를 달고 살았지만, 현실은 주체할수 없는 식욕으로 

요기요와 배민을 수시로 접속하며 야식과 함께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작년7월쯤 우연히 친구들과 대화하던중 위고비에 대해서 들었고, 아직 한국에 출시하지 않았다는걸 

알게되었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중국산 오젬픽 직구를 해서 오젬픽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중국 오젬픽은 1펜에 28만원에 구매했었습니다.

1mg씩 투여했을때 주에 1번 주사로 총 4주를 사용할수 있었고요.

효과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에겐 완전 미친거 같았습니다.

이마트 케이크 큰거 한판을 사면 꾸역꾸역 한판을 다 먹던 사람이였는데, 식욕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으니, 야식, 간식, 군것질을 안하게 되고, 결국 약 가격 이상의 값어치는 확실히 하는거 같습니다. 

3달 정도 사용후 104kg->83kg 정도로 대략 20키로정도 감량했고, 당화혈색소9에서 6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평생 입으로만 다이어트 달고 살았는데, 식욕이 없어지니 다이어트 정말 쉬웠습니다. 

다이어트는 운동이지!! < 이런생각만 하고 살았는데 다이어트는 9할이 식단인거 같습니다. 해보고 나니, 정말 절실히 느껴집니다. 

위고비 단점이라면 음 저의 경우에는 먹는양이 줄다보니 변비가 생기게 되고 그래서 가끔 관장이나 변비약을 먹습니다.

그리고 약간 무리해서 먹는날은 소화가 잘 안되 더부룩합니다.

요즘은 위고비 한국 정식출시 이후로, 병원에서 처방받아 위고비 1mg을 매주 유지용으로 투약하고 있습니다.

참 좋은세상 입니다 돈으로 식욕을 조절할수 있다니... 

혹시나 비만당뇨환자 분들은 한번 사용해보시는게 어떨까 조심스레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