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3년차의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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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유로 회사를 때려 치고 잠시 놀다가
올해 자영업 3년차 입니다.
주로 도소매가 메인이며, 몇몇 부품들을 제조 하는 1인 사업자입니다.
매출은 작년 기준 4억 정도 되며,
올해는 5억이 좀 넘을것으로 추측하지만 올해 1분기도 안지난거 생각하면, 제 헛된 희망일 수도 있겠네요.
자영업 3년차의 생각을 적어보면,
1. 여유 시간은 개나 줘라
직장인 생활 할 때는 각종 취미활동에 참으로 열심히 참여 했습니다. 어느 정도 그 분야에 준전문가 수준까지 올라 갈 정도로 여유 시간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주 7일에 100시간 이상 근무 하는거 같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제가 추구하는 목표는 정년퇴직 나이가 되어서도 나의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보자가 주 목적입니다.
더 낳은 삶이라는 명제 중에 나의 여가 생활이 포함 되어 있다면 사업은 하지 마세요 ㅡㅡ;;
2. 수입 혹은 수익
이건 정말 애매합니다.
영업이익을 정확히 계산할 정도로 장부 정리를 하려면, 생각 보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 가고, 어느 정도 전문 지식이 있어야 가능한거라 정확히 추산할 수는 없지만
지금 현재 고정 지출이 월 4~500정도 되는데 이 지출을 커버할 정도는 버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직장인 할 때가 체감상 더 여유 있게 돈버는거라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3. 장사와 사업의 차이
언젠가 어디에선가 이런 글을 봤었나, 말을 들었나 기억은 나지 않지만
" 장사는 내 몸 갈아 넣어서 하는게 장사고, 사업은 돈과 집어 넣어 하는게 사업이다" 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사해서 어느 정도 밥 벌어 먹고 사는것은 극악의 난이도라기 보다는 노멀 난이도라 생각 되는데,
이 장사를 사업으로 끌어 올리는건 정말 어려운일이라는걸 요즘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최종 목적은 사업을 정착시켜, 노년에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하고 싶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제 몸 열심히 갈아 넣어야 될꺼 같습니다 ㅡㅡ;
4. 장사는 이윤을 남기는게 아닌 사람을 남기는것
이라는 멘트를 상도라는 책과 드라마에서 봤는데 이 말이 요즘 많이 와닿습니다.
내가 마진율 몇 프로 포기해서 매입처든 매출처든 만족을 줄 수 있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럴 때 돌아 오는 후 이득은 그 마진 몇프로 줄어 든 것 보다 이득이 될때가 많았습니다.
물론 어디에나 개새끼는 있으니까... 사람 잘 보고 해야 하는건 ... 함정입니다 ;;
코로나가 창궐하고, 이래저래 충동적으로 장사를 시작해서, 정신 없이 지내고 있는 요즘
간만에 여유가 조금 생겨,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는 심정으로 두서없이 적어 봤습니다.
장사를 하든, 사업을 하든, 직장인이 되든 제일 중요한건 건강인거 같습니다.
몸에 좋은거 있음 꼭 챙겨 드시고, 몸 관리 잘하셔서 건강하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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