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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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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찬또희망가
댓글 0건 조회 906회 작성일 23-03-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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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던 아이



불꺼진 침실을 빠져 나와 내옆 책상에 앉은 1호.







책 읽던 아이



처음 읽은 장편소설. 두꺼웠는데 기어이 다 읽어내곤 뿌듯해 하던. 


 



책 읽던 아이



책읽는 게 노는 것 보다 즐거울 때가 많다는 1호.







책 읽던 아이



놀자고 나와선 동생들 제쳐두고 책에 몰두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던.







책 읽던 아이



남들보다 조금 늦게 글을 깨우쳤던 1학년 2학기 즈음 부터 책을 가까이했던 1호



 



책 읽던 아이



연작 중 한권을 읽더니 찾아 읽길래 아예 전질을 사줬고   







책 읽던 아이



책도 소중하게 여기라고 1, 2, 3호 그림을 넣어 장식도 해주고


 



책 읽던 아이



쌀쌀한 봄 아침, 온기를 찾아 의자 밑 환풍구에서 읽다가


 



책 읽던 아이



귀찮았는지 그대로 등을 구부리고 물을 마시는 묘기까지도







책 읽던 아이



관심 갖고 찾아 읽은 첫 소재는 그리스 로마 신화.







책 읽던 아이



여행 중에도 책을 챙겨 호텔방에서 읽곤했던







책 읽던 아이



칸쿤, 책을 챙겨 가지 못한 장거리 여행이었지만 주변에서 찾은 읽을 거리







책 읽던 아이



아이들 책이 없어 그냥 골라 잡은 것으려니 했던 책에 여행 사흘낮밤을 몰두하고







책 읽던 아이



눈 뜨면 책 부터 잡아들 때가 많아지고.







책 읽던 아이



결국 밥상 머리에서도 책을 끼는 일마저 잦아지면서 말썽도 생기고







책 읽던 아이



심지어 싫은 소리 못하는 미국 선생님 마저 부적절하게 책을 읽는다고 주의를







책 읽던 아이



잔소리 좀 해야겠다 싶다가도 책에 몰두한 두 눈 보고는 차마 내뱉지 못하고







책 읽던 아이



신기하게도() 전자책도 잘 적응하고 좋다니 영락없는 디지털 세대 







책 읽던 아이



그럴바에야 킨들로 읽어라 했더니 더 늘어난 독서 시간



 



책 읽던 아이



작은 1호, 키 안큰다고 나무라는 엄마 잔소리를 피해 이불 속에서 숨어 읽기도.







책 읽던 아이



그 덕인지 읽기 능력은 또래 비해 월등하다고


 



책 읽던 아이



책읽는 모든 순간은 칭찬과 격려만 받았던 내 어린시절을 비교하니 혼나며 읽은 1호가 불쌍하기도 했고, 독서습관이 잘 못 들까 걱정도 했던...


 




이상은 2016년 10월에 올렸던 '책 읽는 아이' 였습니다.









 



 



 



책 읽던 아이



그리고 고등학생이 된 1호가 행사 참여로 첫 양복을 입었습니다. 여전히 책 읽는 걸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예전에 고민했던 독서 습관을 바르게 잡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안경까지 끼게 되었고, 여전히 눈 더 나빠지기 전에 바른 자세로 밝은 데서 읽어라 등등 잔소리를 하지만 고치는 건 그때뿐입니다. 게다가 소설에 편향된 독서를 하는 것 같아 걱정이 더해졌습니다. 


 



책 읽던 아이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고등학교에 가면서 '아카덱(AcaDec, The Academic Decathlon)'이란 학술동아리에 가입하면서 조금은 다양하게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독서량이 많아서 중도에 그만두는 학생도 많다는데, 책 읽는 건 어렵지 않다며 첫해를 잘 보내고 있습니다. 


 



책 읽던 아이



고등학교 갈 때만 해도 제대로 하는 운동 하나 없어 단체 생활해 볼 기회는 있을까, 또 친구는 좀 사귀어 볼까 걱정했는데 적성에 맞는 동아리 가입해서 잘 적응하는 걸 보고 걱정을 많이 덜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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