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들은 등산동호회 불륜 이야기 > 자유게시판

오히려 댄스동아리는 불륜이 적고, 와인 동호회가 그런 사람들로 바글바글 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지인에게 들은 등산 동호회 불륜 이야기는

50대초반 유부남 산악회 회장과 회원이던 30대 중반 아이없는 이혼녀 얘깁니다.

그 이혼녀가  많이 예뻤던가 봅니다.

산악회 남성들 인기를 한몸에 받았는데, 산악대장이 여기는 산만 타는 모임이라고 개인적 만남을 가지면 탈퇴시킨다고 하더니

정작 본인은 평일에 조용히 산 다니자고 불러내면서 유혹했다더군요.

그렇게 평일에 경치좋은 산 다니면서 정이 들었고,

유부남 산악대장이 사귀자고 고백을 했답니다.

이혼녀는 자기는 유부남하고는 못 만난다고 하면서, 자기랑 사귀고 싶으면 이혼하라고 단호하게 말하더랍니다.

산악회 회장은 한동안 고민고민 하더니 와이프에게 여자가 생겼다고 이혼하자고 말했고, 와이프는 아이들도 커가는데 미쳤냐면서

절대로 이혼해줄수 없다고 난리를 쳤답니다. 

하지만 마음이 떠난 부부생활이 유지가 되겠습니까 

결국 이혼에 성공하고 산악회장과 이혼녀는 산악회 공식커플로 대놓고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이혼녀가 이제 등산에 흥미를 잃었다고 모임에 안나오더랍니다. 

그리고 산악회장과 연락도 끊고 헤어지자고 해서 산악회장이 여기저기 알아보니

그 이혼녀는 여전히 산에 다니고있고,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겁니다.

그래서 직접 확인해보니까 그 남자는  그 산악회에 얼마전 새롭게 들어온 30대중반 총각이고 직업이 회계사던가 그랬다는군요.

산악회장이 분노에 치밀어서 나에게 이럴수 있느냐 너 때문에 가정도 다 버렸다..고 했더니

이혼녀는 당신에 대한 마음이 식었다. 이제 그만 자신을 놓아달라고 했나 봅니다.

그 말을 들은 산악회장이  그 여성을 ..칼인지 모슨 도구를 써서  살해를 했다고...

좀 오래된 이야기고 한동안 등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주로 혼자 산에 다니는데 관악산에서 등산모임에서 남녀간에 빼빼로 게임 하는거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산에서 사람들도 있는데  왜 빼빼로 게임을 하는지....그걸 보고 웃고 손벽치고.....설마 부부는 아니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