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헤어진 여친 전화왔습니다. > 자유게시판

새벽 두세시에 지금 여친하고 있는데, 발신자 표시숨김으로 전화와서 보이스피싱인가.. 전회해서 ㅈㄹ하고 끊어야지 하고 받았는데, 전여친이 왜 차단했냐. 나 전여친이다 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당황했지만 우선 전화받아서 서로 그냥 근황 이야기하다가 좋은사람 만나서 잘 살아라 나한테는 연락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하고 끊었는데, 다음날 또 발신자 표시숨김으로 연락와서 지가 기분이 나쁘다 하더니 나보고 인격장애 있는 것 같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5년동안 저때문에 PTSD왔다고 하네요.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나보고 인격장애 있다고 하는건 좀 기분이 나쁘다. 앞으로 연락하지말아달라. 한번 더 연락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계속 전화와서 받으면 아무말도없길래 번호 차단 풀고 뭔소린지 들어나 보려고 전화달라고 문자보냈습니다. 그래도 자꾸 전화해서 왜그러시냐 했더니 지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시나봐요 라고 하지를 않나 정신적 피해보상 청구하겠다 하지않나 지가 무슨 정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하는겁니다.

이건 진짜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다 싶어서 문자보내고 번호 차단했습니다.

문자(제가 마지막으로 보낸문자입니다)

연락 앞으로는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한번 더 연락하면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

그 뒤에 연락이 안오긴 하는데 언제 또 연락올지 무섭습니다.

이거 어찌해야하나요..

제가 먼저 경찰에 신고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