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센터
왜 의사가 되고 싶고 왜 의사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질문을 바탕으로 코믹, 진지, 감동, 통쾌함, 슬픔, 윤리, 가치판단 이 모든 것을 느끼게 해주는 종합적인 어드벤처 드라마 같습니다. 처음에는 등장인물들이 연기가 좀 오바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슬의생같은 감동이 우선이기보다는 웹소설을 기본으로 한 만큼 재미가 우선이 되다보니까 1화가 끝날 즈음부터는 적응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감동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그 비율이 오묘하게 잘 섞여서 환자를 바라보며 같이 마음졸이고 안타까워하는 긴장감도 상당합니다. 덕분에 몰입이 엄청되는 느낌이에요. 줄거리는 이 드라마는 전장을 누비던 백강혁이 중증외상팀의 교수로 오면서 그려지는 천재적인 의료기술과 이 의술을 가지고 병원 내에서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며 통쾌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 무엇보다 백강혁(주지훈)의 심드렁하면서도 시원시원한 대사와 연기와 양재원(추영우)의 새내기같은 모습의 균형이 좋습니다. 플러스 천장미(하영) 간호사까지 의사와 간호사에게 항문, 조폭 등으로 불러가면서 애칭을 그려가는 게 애정이 느껴져서 너무 좋고, 단순히 환자를 살리는 데에 그림이 그려지는 게 아니라 제자와 동료에게 보여주는 인간미는 인간적이지 않은 주지훈이 가장 인간적이게 그려진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비록 1~4화만 볼 수 있어 전체내용은 모르지만, 하나의 환자가 하나의 에피소드를 그려내는 일반적인 스토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아니라서 징그럽거나 의학드라마를
쉽사리 접하지 않는 분들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리얼은 아니니까 너무 마음아프게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되는 게 너무 좋고 재미를 느끼겠다는 생각으로 보기에는 차고 넘쳐서 올해 최고의 넷플릭스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3화 즈음에 주지훈이 자기 팀을 생각하며 꺼낸 멘트가 기억에 남네요. “아무하고나 싸우지마. 싸움은 내가 해” @netflixkr #넷플릭스 # 중증외상센터 #중증외상센터리뷰 #설에는중증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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