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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g 배낭 메고 체력 테스트' 산불진화대 70대 지원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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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인1
댓글 0건 조회 215회 작성일 25-01-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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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전 9시 53분쯤 장성호 수변공원 주차장 인근에서 A씨(77)가 쓰러졌다. A씨는 출동한 소방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장성군에서 실시하는 봄철산불전문예방진화대 체력 시험을 치르던 중이었다.

A씨는 15㎏ 무게의 물이 든 배낭을 메고 계단을 오르는 체력 테스트를 받고 휴식을 취한 뒤 일어서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산림청이 산불감시원, 산림보호감시원 등과 함께 운영하는 산림재해일자리 일종이다. 산불 발생 시 소방당국이 도착할 때까지 우선 투입돼 초동 진화를 맡으며 산불감시원으로 1년 이상 활동하면 전문진화대 선발 우대 혜택이 있다.

특히 산불만 발생하지 않으면 평상시 업무 강도가 세지 않고, 월급도(만근 시 250만원가량) 많은 편이라 지역 주민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공공 일자리 중 하나로 꼽힌다.

채용은 서류 전형을 통과한 사람 중 체력 시험 성적이 우수한 사람 순으로 이뤄진다.

매년 고령 지원자가 늘어남에도 나이 상한선이 정해져 있지 않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진다. 산림청 규정상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하도록 돼 있다. 나이·학력에 차별을 두지 않는 취지다.

이번 장성군 산불 전문진화대 선발 과정에서는 15㎏짜리 등짐펌프를 메고 계단 206개(아파트 6층 높이)를 오르는 방식으로 체력 검정이 이뤄졌다. 계단 1개 높이가 13㎝인 206개 계단 전체 높이는 26m 남짓으로 A씨는 3분 이내로 계단을 완주했다.



오히려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반복 참여를 허용하면서 2년 넘게 일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페널티(감점)를 받지 않도록 정해놨다. 50명을 선발하는 시험에 응시한 73명 중 절반 가까이가 60대 이상 고령자였다. A 씨와 동갑인 지원자도 있는 등 70대 후반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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