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면직률에 대한 현직공무원의 솔직한 생각.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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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공무원 면직률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맞는데 문제는 이게 과연 국가적으로 악재인지 따져볼 필요는 있는듯. 지금 공무원 면직하는 사람들.. 나가서 할 거 아무것도 없는 시베리아 벌판인데 나가는 사람들은 진짜 드물겁니다. 공무원보다 괜찮은 직장을 얻었거나, 그 직장에 들어가려고 작정하려고 시험준비를 위해 (설령 떨어져도 공무원따윈 쳐다도안본다고 생각할듯) 그만둔다거나, 아님 남편이 외벌이로 돈을 잘벌어서라거나 등등 대부분 누가봐도 공무원을 하기 싫은 합당한 이유가 있고 대부분 본인이 공무원 하기엔 아깝다 생각해서 그만두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게 과연 악재일까 싶긴하죠. 저는 오히려 호재일 수도 있다고 봐요. 왜 그럴까요 공무원이라는 직장은 천재가 필요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법 만들고 대통령과 장차관 도지사 시장 구청장들이 제도 만들면 그걸 집행하는 사람들에 불과하죠. 그래서 그렇게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도 필요없고 공직에 회의를 가진 사람들도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능력은 좀 떨어지더라도, 공직관이 확실한 사람이 공무원에 더 알맞죠. 어쨌거나 박봉으로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하니까요.
그래서 사실 국가적으로 봤을 땐 오히려 지금 면직률이 높은 건 호재라고 봐요. 지금까지는 인서울 괜찮은대학 나와놓고 멋도모르고 들어간 사람들이 많은데 이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지금이 과도기라고 봐요.
하지만 이제 곧 이런 분위기도 많이 완화될거라고 봅니다. 이제 옛날과 다르게 인서울 괜찮은대학 나온 20대들이 공무원시험을 많이 안볼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들어가는 애들은 면직을 거의 안하겠죠. 나가면 더 답없다 생각할테니까요. 공무원이라는 직장은 이렇게 재정리가 되고 되어야 한다고 봐요.
똑똑한 애들은 사기업을 가서 외화 많이 벌어와야죠. 여기는 되도록 오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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