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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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하고 싶어도 못하는게 있다고 하시면서 지난 시간을 아쉬워 하시는 분이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한번 해보고 싶은건 해보자는 마음으로
배를 타고 강을 넘어가 1박하는 계획만 하던 캠핑을 하러
출발을 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배를 타기에 앞서 배를 타도 되는 구간인지 확인하는게 중요합니다 일단 상수원 보호 구역에선 타면 안됩니다
이건 국토교통부산하 공간 정보산업진흥원 이라는 곳에서 운용하고 있는 지도 서비스 인데 찾아보면 상수원 보호구역을 전국단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라색 부분이 상수원 보호구역입니다) 거기다 지자체 또는 현장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금지 구역도 있으니 잘 찾아보고 즐기시면 됩니다
제가 막 입문 당시 100L가방이 이거 뿐이어서 구입한 클라터뮤젠 묠르너2.0 (너무 무겁고 호불호가 강한 백팩입니다) 그래도 이거 뿐이라 최대한 짐을 줄이고 가방 하나에 보트관련 안전 장비까지 전부 올렸습니다 (큰가방이 깡패긴 깡패죠 ㅎ)
하지만
네.. 접이식 자전거도 같이 챙겼습니다
이번 캠핑은 목적지로 갈 때
배를 타고 이동하고 돌아올 때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자전거를 위로 올리고 출발을 했습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배를 타니 신나더라고요
이번 캠핑은 거의 노숙 모드로 왔습니다 짐을 최대한 줄여야 했거든요 아침 온도가 30도를 넘는 더위였지만 더운거보다 버티기 힘든게 멈추지 않는 바람이더라고요 진짜 바람에 지치는 경험을 처음 해보았습니다
설상 가상으로 팩도 안가져 와서 ㅡ,ㅡ;; 어떻게든 바람을 파하자는 맘으로 대충 세팅을 했습니다 ^^:
하지만 풍경은 정말 역대급으로 맘에 들었었습니다
이렇게 1박을 했는데 일교차가 엄청 심하더라고요 침낭 없이 자다가 입돌아갈 뻔했습니디 ㅋ
다음날 아침 강가라 그런지 습기로 온 장비가 비맞은 것 처럼 젖어서 깜놀 했지만 더워지기 전에 후다닥 정리하였습니다
이제 돌아가기 위해 강을 건너 갑니다 물살을 역주행 하는건 쉬운게 아니더라고요
건너편에 도착하여 쓰레기를 다시한번 정리하고 돌아갈 준비를 해줍니다
무시히 자전거길로 올라와서 주차한 곳으로 돌아가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나이들기 전에 좀더 다양한 캠핑을 즐겨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뉴스에 보니까 여름이 다가오고 휴가시즌이 다가오니까 또 캠핑관련해서 씁쓸한 소식이 많이 들리던데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캠핑을 어떤 방식으로 즐기던 각자의 취향이고 존중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지킬껀 지키면서 즐기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쓰레기 투기나 알박기 나빠요
어서 빨리 깨끗한 클린캠핑 문화가 자리 잡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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