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 영상 업체인데 솔직히 공무원과 일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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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시에서 작은 영상 업체 운영중인데, 한번씩 시청같은 기관에서 외주가 들어옵니다.
작업물 납품하고 그나마 정산 빠르게 해주는 것 말고 장점이 하나도 없어요.
관내 업체 발굴차 신규 업체면 연락이 한번씩 올텐데 몇번 작업하니 종종 연락이 오더라고요
제작 들어가기 전에 기획 회의 하자고 해도 뭘 만들어야 한다는 업무만 있고 항상 아무 의견이 없어요
저희가 제안하고 만들어 보내면 그때부터 친절한 듯한 말투로 갑질이 시작됩니다.
뭐 좀 바꿔달라 뭐를 추가해달라 디자인을 바꿔달라 문구를 수정해야 하는데 정해서 달라고 하면 일단 만들어서 보내면 보고 고를테니 3개정도 만들어달라 등등 사진이나 자료 좀 달라고 해도 시청 홈페이지에 있으니 찾아서 쓰란말만 반복하고...
심지어 오후 5,6시쯤 요청 사항이라고 연락해놓고 다음날 오전에 보고해야 하니 아침 10시까지 보내달라
요청 사항은 통화로는 안받으니 정리해서 메일로 달라고 아무리 말해도 그거 하나 정리하기 싫은건지 꼭 전화로 얘기합니다. 간단한 수정사항임에도 10분 이상 통화는 기본이고요.
담당자와 어찌저찌 끝내면 그때야 윗선에 보고 한다고 하고 그 윗선이 보는 순간 담당자랑 했던 과정의 반복입니다. 심지어 아예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도 비일비재하고요 수정사항 반영도 안했는데, 다시 연락와서 다른 내용 또 요청하고ㅎㅎㅎ
아무리 견적, 계약서에 일부러 더 크게 수정은 3회까지 할 수 있고 추가적인 수정은 비용이 청구된다 적어놓고 아무리 얘기해도 무한 수정 요청에 세금으로 만드는 영상이라 어쩔수 없어요 같은 말은 진짜 100번정도 들었네요ㅎㅎ
다른 작업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돈도 거의 안되지만 시에서 하는 일이라는 생각과 적은 돈도 아쉬워서 일은 하고 있지만 끝낼때마다 나도 시민인데 왜이리 갑질을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열심히 하고 고생하는 공무원분들도 있겠지만 자기들 업무 기본도 모른채로 갑질이 기본 장착한 공무원들이 너무 많아서 없던 공무원 혐오가 쌓입니다. 여혐 조장이 될 수도 있지만 특히 여자 공무원이고 미팅 잡자고 할때 잡소리가 많으면 직원들이랑 이번에도 똥 밟을꺼 같다고 의심부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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