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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친구 아빠를 처음 본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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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혜
댓글 0건 조회 469회 작성일 23-06-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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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2학년때 같은반에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었습니다.


 


 2학년이 되어..급 친하게 지낸 친구..


 


어느날.. 그 친구집에 놀러갔고..


 


 당시..충격을 먹었습니다.


 


친구는 이혼한 아버지와 혼자 살았고..


 


 형편도 어려웠고, 더 놀랬던건.. 아버지..두 다리가 없는 분이셨음..  말그대로..상체와 두 팔만 있고..하반신 자체가 없는분..


 


사실 사춘기 시기이기도 했고, 그런 중증 장애를 갖고 계신분을 본적도 없었고..


 


솔직히...너무  충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친절하게 웃으면서 맞아주시고, 어렵게 (두팔을 이용해) 떡뽁이 까지 손수 만들어주시고..


 


 


 그날 저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저도 당사 사춘기라..부모님과 갈등...어려운 가정환경 등..불만과 시기로 가득한 시기를 보냈던 터라.


 


예상하지 못했던 친구의 가정사.. 그럼에도 항상 밝고.. 당당하게 아버지와 사는 모습이..제겐  충격이고.대단하고 느껴졌으니까요.


 


이후에도..종종 친구집에 놀러갔고..항상 친구 아버지는 밝은 모습으로 맞이해주셨고..


 


그렇게 중학교 시절이 끝나고..그 친구와 저는 다른 고등학교 진학 후..서서히 연락이 끊기고.. 그렇게 수십년의 시간이 지났네요.


 


  오늘 갑자기..장애관련 글을 보다가..그  친구가 새삼 대단했음을 다시금 느꼈네요.


 


만약 사춘기시절..나였다면..당당하게 아버지를 소개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었을까  아버지를 사랑하지만..그건 쉽지 않았을것 같아서.


 


당시 사춘기를 겪었던 그친구의 대한 존경심이 생각이나네요.


 


지금도 어디선가..열심히 잘 살고 있을 친구 생각에.. 그친구에게 무하한 축복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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