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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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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권뽀삐
댓글 0건 조회 526회 작성일 23-06-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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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나들이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이르자 먼저 시소에 올라탄 3호


 



동네 나들이



예전에도 그랬듯이


 



동네 나들이



셋을 함께 세우니 꽉 찬 미끄럼틀


 



동네 나들이



미끄럼을 탄 2호가 팔다리를 뻗으니 그대로 미끄럼틀 길이 그대로.


 



동네 나들이



예전과 달리 강 건너를 볼 수 없게 된 망원경


 



동네 나들이



아이들 키만큼 커버린 나무 탓에


 



동네 나들이



그렇지만 변함없는 운동기구


 



동네 나들이



다니며 만나는 운동기구를 빼지 않고


 



동네 나들이



올라타고 흔들어 보기는


 



동네 나들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동네 나들이



또 흔들어 보고 돌리고


 



동네 나들이



확실히 몸 쓰는 게 싫어 앉기를 좋아했던 1호


 



동네 나들이



돌리고 흔들며 운동기구가 놀이기구인 듯 아는 1, 2, 3호


 



동네 나들이



아침마다 강변을 걸으며 산책하고


 



동네 나들이



풀이며 벌레 보느라 가는 길 막히던 그때와 달리


 



동네 나들이



수다를 떠느라 멈추지 못해 삼천포로


 



동네 나들이



산책 삼아 나선 신촌 책거리 건널목 동상과 함께


 



동네 나들이



불과 2년 6개월 전 2, 3호는 동상 안에 파묻힌 듯했는데


 



동네 나들이



낯설게 변한 건물.


 



동네 나들이



만화책 가득하고 머물기 부담 없던 동네 카페가 사라지니 우리 추억도 하나 없어진 듯


 



동네 나들이



그간 없던 새 동네 추억()을 만들기도


 



동네 나들이



시력이 나빠진 듯 해 검사하니 나빠졌다고


 



동네 나들이



1, 2호처럼 책도 안 좋아하니 순전히 유전 탓이라는 3호의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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