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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을 던지라고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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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6926
댓글 0건 조회 596회 작성일 23-07-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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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골프 스윙에서 클럽을 또는 헤드를 던져야 한다....라는 표현을 많이들 쓰시는데요...

 


그러나 그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딱 떨어지는 정의나 표현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레슨하시는 프로님마다 설명 방식이나 연습 방법에도 차이가 있는 것 같구요..


 


야구선수 중에서 타자보다는 투수가 골프를 잘 친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기에, 골프 스윙이 정말 공 던지는 메커니즘이랑 비슷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봤고, 실제로 골프클럽을 들고 어떻게든 던지는 동작을 만들어보려고도 해봤더랬죠...(물론 그때는 전혀 감도 잡지 못했..ㅠ)


 


 


 


골프스윙에서 힘을 쓰는 원리는 좌우로 돌리는 회전력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는 것(흔히 얘기하는 헤드 무게, 채끝 무게)이기에


(혹시 이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일상생활에서 생각해봐도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는 게 힘쓰기가 훨씬 쉬운 건 사실이죠..),


그 내려찍는 힘으로 어떻게 공을 옆방향으로 보낼 수 있는가에 대한 연습을 최근 계속 해왔습니다...


 


연습을 하다보니, 내려찍는 힘으로 공을 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오려면 기본적으로 타겟을 등지고 친다는 자세가 일단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고, 그 자세에서 오른팔(특히 오른손 검지)이 힘을 써주면 클럽을 아래쪽 공 방향으로 튕길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처음엔 이 정도 동작이 던지는 것인가..하고 생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니란 걸 알았죠..)


 


동시에, 그동안 생각보다 왼팔힘을 많이 쓰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는데요....제 경험과 많은 유선생 레슨들을 참조할 때, 왼팔로 힘을 쓰면 클럽을 던지는 게 아니라 당기게 되는 것 같더군요...힘을 크게 쓰기도 어렵구요.. 오른손잡이의 경우 힘을 쓰려면 당연히 오른팔을 써야 합니다..


 


오른팔을 쓰는 감각을 키우기 위해 또 계속 연습을 합니다....오른팔을 통해 클럽을 튕기려고 하면 신비로운 인간의 운동능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체중이동이 이루어지고, 팔로스루 후에 몸을 일으키기만 하면 상체가 자연스럽게 살짝 더 돌면서 딱 피니쉬 자세가 나옵니다..


 


하지만....조금 더 쉽게 칠 수 있게 된 것 같기는 하지만, 여전히 거리는 이전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헤드스피드를 어떻게 올릴 수 있을 것인가....


 


 


 


다시 또 유선생 찾아 삼만리를 떠나봅니다....키워드 넣고 영상을 검색해서 보면서 원하는 답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영상의 설명에서 딱 원하는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어느 영상의 시범 동작에서 힌트를 얻어서 다시 연습을 해봅니다....


 


이제까지는 백탑에서 오른손 검지로 클럽을 튕기기만 했는데, 이제는 튕기는 그 순간에 오른손을 쭉 밀어줍니다.....오른팔을 쫙 펼친다고 하는 게 더 맞겠네요...


 


사실 백탑에서 바로 오른팔을 쫙 펼치지는 못합니다....정말 그렇게 바로 오른팔을 펼치면 딱 캐스팅의 모습이 나오구요.....백탑에서 오른손 검지로 튕긴다 누른다 정도의 느낌으로 살짝 뜸을 들이면(그동안 클럽이 조금 떨어지면서 오른팔꿈치가 옆구리에 붙겠죠....이게 바로 수직낙하..) 캐스팅 염려가 없고 오른팔을 펼치는 힘을 쓰기에도 적당한 위치로 떨어지게 되고 이때 오른팔을 쫙 펴주면.....빈스윙 소리부터 다릅니다.....인도어 가서 해봤더니 드디어 쫙 붙는 소리도 나고 거리도 나는군요...(로테이션을 설명할 때 오른손을 쭉 뻗어서 악수하듯이 하라고 설명하는 레슨들이 있는데, 악수하기 위해 뻗는 오른손을 최대한 빠르게 뻗는다는 느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이게 클럽을 던진다는 건가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연습을 계속 하다보니 우리의 신비로운 뇌가 드디어 새로운 운동신경을 개척한 것인지 공 던지듯이 클럽을 던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해보니까...되네요.   백스윙과 다운스윙이 따로따로가 아니고 하나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마치 공을 던지는 느낌과 흡사한 스윙이 됩니다..  영상으로 찍어보면 이전에 하던 스윙과 딱히 달라보이지는 않지만, 제 몸으로 느끼는 스윙은 마치 물흐르듯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이 듭니다...(어찌 보면 오함마를 번쩍 들었다가 내려찍는 딱 그런 느낌 같기도 하구요..)


 


신기합니다..


 


클럽을 던진다는 것은......비록 클럽을 허공에 날려보내는 건 아니지만....실제로 오른손(오른손잡이 기준)으로 마치 야구공을 던지듯이 클럽을 뒤로 뺐다 앞으로(골프공쪽으로)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왼손 역시 클럽을 잡고 있기에 던져진 클럽은 공을 맞춘 후에 몸의 좌측으로 빠지게 될 뿐인 거죠..


 


 


 


던진다....라는 게 도대체 뭘까 여전히 고민하시는 많은 골퍼분들께, 혹시나 제 경험담이 조금이나마 힌트가 될 수도 있을까 싶어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프로님과의 직접 레슨을 통해 습득한 내용은 아닌지라 오류가 있을 수 있는 점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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