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십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뽐뿌 가입은 오래전에 했는데,, 눈팅만 하다가 거의 처음으로 글을 쓰는거 같습니다.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신데,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그냥.. 이런 기분이 참 그렇네요..
6월 중순 경 아버지가 미열이 나고 몸살 기운이 있으셔서 동네 병원에 가도 특이사항이 없어서 인근 큰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하셨는데 염증 수치가 너무 높다고 검사를 더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틀 후 대학병원에 입원하셔서 검사를 받으셨고,, 그날 저녁 일반 병실에서 암병동으로 옮기셨고 급성골수성백혈병 의심이 된다고 하네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이 정신이 없었고,, 부랴부랴 서울sm병원이 혈액암으로 유명하다 하여 급하게 외래를 잡고 외래날,, 새벽에 같이 모시고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면역 수치가 너무 낮은 상태라 빨리 치료를 받아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일반실 입원하려면 약 한달은 대기해야 한다고,,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하고 알아보던 차에 특실이란게 있다는걸 알았고,,, 특실에 입원하면 약 10일 후 일반실에 옮길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특실이 일박에 약 130만원 돈이었고,, 그 순간 한차례 고민도 되었는데 결론은 특실에 바로 입원하시고 이번주에 2인실로 옮기시고 1차 항암치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진단받기 전에도 컨디션은 좋아셨고 매일 전화할때에도 괜찮다 하셨는데 어제 화장실에서 쓰러지셨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제일 힘드신건 본인이실텐데도 괜찮다 하시고, 평생 고생하시고 이제 좀 살만해지시니 무서운 병이 왔네요.. 간호하시는 어머니도 걱정이 되고,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네요...
주저리 두서없이 ㎢쨉,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싶은가 봅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평소에 가족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최선을 다하시길 바래요.
우리 아빠도 빨리 쾌차하셔서 얼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 이전글700만원으로 1년 버티면 70억을 받는 조건 ㄷㄷ.jpg 23.07.10
- 다음글하긴 문재인 대통령은 이걸로도 개 까였었는데.. ㅋㅋㅋㅋㅋㅋ 23.07.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