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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의 매력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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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기
댓글 0건 조회 427회 작성일 23-07-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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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원점회귀)

을전탐방지원센터 - 늦은맥이재 - 상월봉 - 국망봉 - 어의곡삼거리 - 비로봉 

제1연화봉 - 연화봉 - 제2연화봉대피소 (트랭글 기준 : 17.5km) 

 


지난 겨울 무슨 연유인지 갑자기 소백산 칼바람이 맞고 싶어 죽령을 들머리로 

비로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소백산 제2연화봉대피소를 지나는 길에 잠깐 들른적이 있는데 언제 한번 꼭

와 봐야지 생각하다 때 이른 폭염이 한창인 7월6일 1박 일정으로 다녀 왔다.


 


대피소에서 1박을 해야되서 10시가 넘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긴 코스를 걷고 싶어 어의곡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늦은맥이재를 경유하는

긴 코스를 선택했는데 거리는 다소 멀지만 소백산 능선길이 그렇게 난해한 코스가

아니라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배낭에 장비를 패킹하고 무게를 재보니 13kg, 

식수를 2리터를 챙겼는데 더운 날씨 때문인지 약간 부족함이 있었다.


 


을전탐방지원센터를 지나자 바로 계곡길이 시작되는데

장마 기간이라 계곡물 수량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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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흙 내음을 맡으며 7월의 녹음 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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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맥이재에 오르는 내내 계곡을 따라 등로가 이어지며 시원한 물 소리에 


모든 상념을 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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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숲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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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계곡길은 비가 오면 갑자기 불어나는 계곡물에 자칫 위험에 빠질수 있다.


특히 오늘과 같은 코스는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등로라 비가 오면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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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쏟아지는 계곡물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좋아 저속 셔터를 사용하면 제법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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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맥이재 도착.


누가 이름 지었는지 들을수록 정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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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얼음물로 목을 축이고 비로봉을 향해 줄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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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까지 능선길이라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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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만 없다 뿐이지 이게 바로 꽃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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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의 유명한 철죽 터널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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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처음으로 멋진 조망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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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에 오르니 아스라이 멀리 비로봉이 보인다.


오늘 날씨도 좋지만 구름이 정말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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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정겨운 숲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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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지나 개활지에 나오니 비로봉이 한참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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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때로는 가던 걸음을 멈추고 뒤 돌아 보는 여유도 있어야 하는데


어느새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면


왜 이렇게 바쁘게 사는지 되 묻곤한다.


산에 오면 이런 여유가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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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의곡삼거리가 코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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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정화되는 멋진 풍경에 한참을 서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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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소백산의 바람은 능선을 타고 매섭게 몰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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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진정한 소백산의 바람을 느낄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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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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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의 능선길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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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이 멀리 오늘의 목적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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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 노래가 절로 나오는 능선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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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의 연화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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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 되자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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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봉에 도착해 잠시 쉬고 있는데 다람쥐가 있어 손을 내미니


손바닥 위에 까지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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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천문대를 지나면 제2연화봉대피소까지 임도를 따라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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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산 모퉁이만 지나면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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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따라 걷고 있자니 귀가 쫑긋한 산토끼가 나타나서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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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갈 생각을 안한다.20230710022203_EABczDlPh0.jpg


 


 


백두대간 표지석을 왼쪽으로 돌아서면 마지막 오름길이 나타난다.


짧은 구간이지만 체력이 다해서인지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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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2연화봉 대피소 도착.


적당한 시간에 도착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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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 박무가 심해 아름다운 일몰은 볼 수 없지만


평화로운 모습에 잠시 정신이 혼미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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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고생한 내 몸에 대한 보상을 해줄 시간.


대피소에서 삼겹살은 진리..!!


지금 이 시간을 위해 힘든 산행을 이겨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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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나오니 노을 빛이 더욱 선명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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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마시며 소백산의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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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대피소의 가장 큰 장점이 


일출과 일몰을 어렵지 않게 보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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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 탓에 멋진 일출은 아니지만 


동양화를 보는 듯한 산그리메가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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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온 길을 되돌아 계곡물에 발 담그고 한참을 쉬다


이제는 세속으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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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능선길의 햇살은 따가왔지만, 시원한 계곡물과


능선을 타고 불던 소백산의 바람을 느끼고 온것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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