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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이라기 보다 감정이 골이 깊어질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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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진조아
댓글 0건 조회 463회 작성일 23-07-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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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6년.. 아이 둘 키우면서 화목하게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첫째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평일 저녁 2시간 정도

운동하는 취미생활을 가졌어요.. 

첫째 아이가 태어나고는 운동을 쉬고 안하다가 아기가 밤잠을 자고 나서부터는 와이프가 허락을 해줘서 다시 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뭐든 자주해야 실력도 좋아지고 하다보면 욕심도 생기듯이 저도 더 하고 싶은 욕심은 있었지만 일주일에 하루라도 나갈수 있음에 감사하며 아쉽지만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아이 둘이 어느정도 크고 나니 어린이집, 유치원을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외벌이고, 와이프는 전업주부 입니다.

제가 야간이 잦은 직업은 아니라, 그동안 애들 목욕은 전담해서 시키고 기타 제가 집에 있는 시간에도 육아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외벌이고 고연봉이 아니다 보니,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와이프는 경력이 단절된 상황이고, 지금 당장 일을 할수도 있지만 제 뜻도 그렇고 아직은 아이들도 손이 많이 가는 시기라 

단순업무의 일 보다는 조금 준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일치가 된 상황이였습니다.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나서 하원하기 전까지 집에 있는 시간에 자격증 준비 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낮 시간에 매일은 아니더라도 운동을 좀 하고 싶다고 하여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당연히 운동만 하고, 집에 돌아와서 할일하고 그랬는데 최근에는 운동도 하고 친목활동도 하고 심지어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운동을 나간다고 합니다. 

 

그동안 자녀 키우느라 힘들었고, 취미생활 하는건 이해하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너무 많아지고 운동 뿐 아니라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과의 친목활동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고민하다가, 얼마전에 진지하게 제 입장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본인은 너무 행복하다고 계속 이렇게 살고 싶다고 해서 좀 충격이였습니다. 

 

제가 화나는 건,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도 못하고 아이들도 어리고 더 열심히 살고 절약할 건 절약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야 된다고 말을 해도 지금 당장의 본인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네요ㅠ

 

저말을 듣고 현타가 쌔게 왔네요ㅠ

그동안 가족들을 위해 살아왔던 제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ㅜ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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