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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교사가 바라보는 주호민 사건 2(feat.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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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찬따라따라
댓글 0건 조회 546회 작성일 23-07-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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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글은 상당부분 추측에 근거하니 감안해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아래 웹툰은 주호민 아내분이 작성한 웹툰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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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 웹툰의 문제점을 여러가지 지적합니다. 


 


피해자를 악마화했다. 자기 연민이 지나치다. 자기 합리화를 너무한다. 등 여러가지 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 웹툰에서 가장 잘못된 부분 한가지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문제아동에 대한 교육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제 고민포럼에 장애를 가지 아이의 아버지가 이런 글을 쓰셨더군요. 자폐아동은 "맴매 혼나 미워"라고 이야기 하는것 조차 아이한테 엄청난 심리적 고통을 주는 것이므로 그런 말을 하면 안되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분의 무지와 이기심에 너무 황당하더군요.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심각한 ADHD 학생이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중학생임에도 불과하고 친구랑 말타기 장난을 할정도로 산만한 아이였습니다. 근데 제 시간에는 순한 양처럼 수업을 열심히 잘들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제가 남자고 키가 180이 넘고 자기 아버지 처럼 엄격해보였기 때문입니다.(이 아이가 가장 무서워 했던 사람이 자기 아버지였습니다.) 


 


모든 특수(장애) 학생이라고 해서 문제를 야기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게 아닙니다. 문제행동을 할때 부모가 단호하게 교육을 시키면 그 행동이 대부분 줄어들거나 사라집니다.


 


그러나 문제아동의 부모 대부분이 자기 아이에게 집니다. 꼭 장애 학생의 부모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의 부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사랑스러워서, 불쌍해서 등등 훈육을 할때 단호하지 못하면 버릇이 나뻐지고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장애아동일 경우 부모는 더욱 더 아이가 불쌍하다보니 혼을 내키지 못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아이가 이렇게 된것이 본인의 책임이라고 자책할수도 있고 이런 마음에서 아이에게 모질게 대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혹자는 자폐아동은 일반아이와는 다르니 똑같은 훈육법은 통하지 않다라고 주장할지도 모릅니다. 


 


아닙니다. 자폐아동이라고 해도 인간의 기본적인 더 정확히는 동물의 기본적인 본성은 남아있습니다. 자기보다 강한 사람인가. 내가 이사람에게 덤볐을때 어떻게 될것인가. 


 


필자 역시 통합반에서 장애 아동과 수업을 해봤지만 선생님들마다 아이의 행동이 다 다릅니다. 저 처럼 덩치가 크고 엄격해보이는 선생님 앞에서는 문제 행동을 거의하지 않지만 온화하고 친숙한 선생님 앞에서는 문제 행동을 더 정확히는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행동합니다.


 


특수 교사의 표본인 설리반 선생님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녀가 처음으로 본 헬렌켈러는 이미 6세가 되었는데도 아무런 교육이 되어 있지 않았고 손으로 음식을 먹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닥치는 대로 주위의 물건을 집어 던지는 야수 그 자체였다.




그날부터 설리번과 삼중고의 소녀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얼굴을 씻는 것도, 머리카락을 빗는 것도, 나이프와 포크로 식사를 하는 것도 헬렌과 격투를 하면서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단지 울어대는 것과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의사를 표현해왔던 헬렌은 엄격한 교육에 전신으로 반항했다.


 


설리반 선생님 자서전에서 발췌한 글인데. 이 내용을 보면 어떤가요  야수를 만든것은 헬렌켈러를 불쌍하게 여겼던 부모와 가족이고 야수에 불과했던 아이를 체벌과 훈육을 통해 바로잡은건 설리반 선생님입니다.


 


사실 이런 교육은 학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부모가 해야 됩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한대로 자식을 너무 사랑해서 또는 불쌍해서 제대로 된 교육을 못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3자인 교사가 아이를 훈육하고 사회화하는 것입니다. 


 


근데 주호민씨의 태도를 보면 어제 고민포럼에 쓰신 아버지와 같이..... 우리 아이는 장애가 있어 그러니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건 어쩔수 없어 그리고 아이가 불쌍하잖아. 아이한테 상처를 주는 언행은 하면 안돼 그것은 약자에 대한 학대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정말 안타깝지만 이런식으로 키운다면 문제행동은 심각해지고 부모님은 더 감당하기 어려워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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