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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탑승을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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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PL불빛명화
댓글 0건 조회 464회 작성일 23-08-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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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름휴가를 푸켓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여행관련 정보들의 흐름이 단절이 되기도 하고 그 사이 바뀐 부분도 많고 해서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얻기 쉽지 않더라구요.










일단 이번 여행은 처음으로 에어아시아를 이용해서 다녀왔는데 그 장단점과 팁을 정리해 보려합니다.






(참고로 이용한 항공편은 D7505 AK 820 AK825 D7504 입니다.)























에어아시아를 타도 될 사람










여행 중고수 이상 - 해외여행 경험이 10회 이상이고 순간대처능력이 뛰어난 사람






수하물이 없는 사람 - 기내용 7kg으로 해결이 가능한 여행을 할 사람






영어 능통자 - 해외 공항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순조롭게 피드백을 주고 받을 자신이 있는 사람






이별여행을 하는 연인 - 좌석이 따로 떨어져 배정될 수 있어 마음이 편할지도 모름.















에어아시아를 타면 안 될 사람










여행초보 - 본인이 초보라고 생각되거나 돌발대응에 자신이 없다면 절대 타지 마세요.






럭셔리한 여행을 꿈꾸는 사람 - 기내식은 커녕 물도 사먹어야 합니다.






MBTI가 판단형 J를 가진 사람 - 항공스케쥴이 막 바뀌는 경우가 많아 힘듭니다.






수하물이 많은 사람 - 해외 저가 항공의 수하물은 무조건 돈입니다. 선택하지 마세요.






아이나 노인이 있는 가족여행자 - 가족이 좌석을 나란히 앉게 되지 않을 경우가 무지 많습니다.























가격만 장점










저비용항공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머니머니해도 머니 아니겠습니까






(뭐 아시다시피 여행시기에 따라 항공권 가격은 많이 달라지니까 어디까지나 본인 여행 시기에 맞춰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명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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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행하는 시기의 대한항공 1인 가격이 150만원대, 에어아시아는 가격이 50만원이 안되었습니다.






3인가족 여행하면 항공권 가격만 150만원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에어아시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인가족 수하물 20kg 추가한 가격이 150만원이 안되었습니다.






대한항공 1명가격으로 3인가족 여행이니 경유해도 공항놀이 조금한다는 마음으로 선택했습니다.










지금도 추석근처로 검색해보니 거의 2배 차이나네요.






하지만 이 정도 차이라면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는 편이 정신건강상 이롭습니다.






















이제 에어아시아를 타게 되는 분들을 위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뭐 인터넷상에서 에어아시아 문제점으로 나오는 부분은 거의 아니 반드시 생길것이고 나만 예외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생각하시고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항공권 구입 요령










저비용항공의 경우 오히려 공홈에서 구입하는 것이 비슷하거나 조금 더 싼 경우가 많습니다.






몇 나라 선택해서 결제화폐를 바꿔봤는데 큰 차이 안나고 외화수수료 등을 생각하면 그냥 원화결제가 편한 듯 합니다.










스카이 스캐너나 카약에서 구입하지 마시길권유 드립니다.






또한 환불이나 변경 이슈가 생겼을 때 대처하기도 불편하고 종종 결제는 되었는데 항공사 전산에 안뜨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공홈이 불편하거나 다른 곳이 더 저렴하다면 국내 여행사를 통해 결제하시면 그나마 처리가 편할 것 입니다.






하지만 에어아시아에 전화로 문의하거는 것은 꿈도 꾸지 마시고 이메일 답변처리도 일주일 걸린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중수수료 발생










에어아시아 관련 검색하다보면 환불이 힘들다는 내용이 많이 보입니다.






거기에다가 항공권 결제시 수수료가 이중으로 부과되고 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더라구요.






결제시 페이코를 통해 결제가 되던데 그 수수료를 구매자에게 부과시키는데 그게 2번 결제가 되어 수수료가 추가됩니다. (저의 경우 22500원 이었네요.)






이걸 환불받는 과정이 무척 귀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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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홈이나 어플에 있는 AI 대머리 아저씨는 거의 형식적인 것만 대답하고 실제 인간 상담원과 대화를 하려면 그 또한 번거로우니 차라리 바로 고객지원에 있는 이메일로 요청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CONK FEE를 환불받고 싶다는 내용을 영어로 작성하고 문의를 보내니 거의 2주만에 답장이 오고 환불받는 것은 다행히도 두달밖에 () 안걸렸습니다.






두달밖에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코로나 기간에 항공권 구입했다가 환불했던 분들은 2년 넘게 환불을 받지 못했다는 분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또한 답장이 왔을 때 우리 항공사 크레딧으로 받으면 바로 환불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오면 가볍게 씹고 현금으로 환불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다시 이 항공사를 이용한다는 보장도 없는데다가 유효기간이 1년정도 짜리니까 포인트로의 환불은 절대 OK 하시면 안됩니다.






수수료 환불도 이러한데 혹시나 비행취소로 인한 전액 환불하는 경우가 생기면 진짜 스트레스가 많을 듯 합니다.






어쨌든 수수료 이중부과문제는 에어아시아 항공편을 한화로 구입하면 반드시 발생한다고 보면 될 것이고 귀찮으시다면 그냥 몇만원 날린다고 생각하고 무시하면 되겠습니다.















항공편 취소 및 시간 변경 확인










항공권 구매를 대략 5개월 전에 했습니다.






중간에 경유할 시간을 고려해서 출발에는 5시간 귀국때는 2시간 30분으로 잡고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고민의 의미도 없이 모두 경유시간이 5시간 정도로 변해버렸습니다.






거기에다가 항공권 구입후 시간표에 맞춰서 공항에서 픽업해서 호텔에가는 택시까지 모두 예약을 끝냈습니다.










그런데 2주전부터 항공스케쥴이 갑자기 막 바뀌더라구요.






출발 시간이 10분 변경되는 것은 약과고 경유 비행편이 2시간 반 늦춰지고 귀국 비행편은 없어져서 4시간 앞당긴 비행편을 타던지 취소하라고 메일이 오더라구요.






덕분에 클룩에서 예약한 공항택시는 저렴하게 하느라 취소불가형을 구입해서 허공에 날려버렸습니다.






(에어아시아 타시려면 절대 취소불가형 선택하지 마세요. 몇 천원 아끼려다 몇 만원 날립니다.)






진짜 여행 일주일 앞두고는 에어아시아에서 오는 메일이나 공홈의 예약상황을 계속 주시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신경써야 하겠더라구요.










또한 초보분들에게 에어아시아를 추천할 수 없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공항 카운터에서 발급하고 안내받은 게이트가 갑자기 바뀌기도 한다는 부분입니다.






안내된 게이트에서 대기하다가 뭔가 이상하다 싶어 보니 탑승게이트가 바뀌었더라구요.






이런 대처가 늦은 분들은 비행기 놓칠 수 밖에 없지요.






탑승후 제 좌석 옆에 두 분은 한국분들인 것 같던데 식사예약까지 했는데도 비행기를 못 탔더라구요. (덕분에 누워서 온것은 비밀...)















연착문제










저의 경우 4번의 비행중 3번이 늦게 출발했고 한번만 정시출발 했습니다.






대략 20분 ~ 40분 정도 늦었는데 이게 차라리 탑승전에 터미널에서 대기하면 나은데 비행기 탑승후에 출발하지 않으면 무지 덥습니다.






에어컨 틀어달라고 해도 틀었는데 바깥이 너무 더워서 그렇다고 하는데 이렇게 앉아서 30분 대기하고 있으면 엄청 덥고 짜증납니다.






그런데 이게 또 웃긴데 비행중에는 또 춥더라구요.






그러니 한 여름이라도 긴팔옷 기내에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냥 에어아시아는 정시출발 안한다고 생각하시면 마음 편하실듯 합니다.






다만 탑승마감은 그대로라는 것이 짜증나는 일이지요.















좌석 문제는 심각










좌석 배정문제 정말정말정말x100 심각합니다.






가족이나 일행이 옆좌석에 앉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인터넷등에 올라온 팁을 보면 아래에서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채워지며 배정된다는데 꼭 그렇지도 않는 것 같고 그냥 복불복 운입니다.






좌석 배정을 재배치 할 수도 없고 한번 정해지면 끝입니다.






돈주고 좌석을 구입하면 1인당 최저 4만원 가까이 하고 비상구석은 10만원대 더라구요.










좌석배정이 3x3x3인 항공기임에도 불구하고 두번은 나란히 앉아왔고 두번은 떨어져서 타게 되었습니다.






한 번은 한 사람이 앞좌석에 배정, 나머지 둘은 그 뒤에 배정되어 따로 타게 되었고






그중 가장 큰 문제는 만6세 아이가 18A에 부모는 19J,K에 배정되더라구요.






앞 뒤가 아닌 대각선으로 떨어뜨리는 경우는 진짜 처음 겪었습니다.






카운터에 말해봤지만 변경안된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제가 혼자 떨어져 앉았고 엄마가 아이랑 앉아왔습니다.






더 웃기는 부분은 출발후에 보니 19H 좌석이 비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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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적으로 3명을 나란히 앉힐 수 있는데도 그렇게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최소한 미성년자가 포함된 예약의 경우에는 나란히 배치할 수도 있을텐데 좌석구입을 유도하려고 하는 건지 정말 이 부분은 최악입니다.






우리나라 LCC는 이런면에서 선녀라고 느껴지네요.



















수하물










정말 해외 LCC 탈때는 짐을 최대한 적게 꾸려서 부디 기내캐리어 정도만 가져가도록 하세요.






저는 혹시 몰라 왕복 20kg 추가했더니 비용이 15만원정도 나왔습니다.










짊어진 가방이나 기내 캐리어는 무게체크 한번도 안하더라구요. (공항마다 경우마다 다르다고는 하니 참고만 하세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예전 유럽여행 당시 라이언 에어는 프린트 준비만 해도 몇 만원 비용을 지불해야하고 기내 캐리어 무게 칼같이 확인하던 것에 비하면 양반이긴 합니다.






그러니 기내용 캐리어하고 적당한 백팩정도 준비하시면 충분히 해결될 듯 합니다.






경험해보니 5일 정도 여행이라도 잘 꾸리면 수하물 추가 안해도 될 것 같고 혹시 걱정되면 접이식 큰 가방 준비해서 귀국할 때만 선물이나 기념품, 마트쇼핑했을 경우를 대비하면 더 저렴하게 처리가능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내환경










다행히도 기체는 낡았지만 나름 잘 관리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걱정했던것 보다는 좌석이 좁지 않았구요. (물론 좁습니다. 그냥 걱정보단 나은 정도)






또한 당연히 좌석에 모니터따위는 없었습니다.






참고로 안내책자에 있는 커피는 무지하게 그럴듯 하게 나와있지만 모두다 믹스커피니까 커피는 조금만 참으세요.















정리하자면...










개인적으로 에어아시아 그리 나쁘지는 않고 또 탈 의향은 있습니다.






다만 수하물없는 단거리 여행일 경우라면, 거기에 혼자 여행하게 된다면 해볼만하지만






아이와 함께 한다면 글쎄요..






다른 대안을 먼저 찾아보고 최후에 고려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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