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탕
- 중국에서는 00년대부터 이미 유행하고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10년대 초반까지도 별로 알려지지 않았음
중국요리하면 다들 짜장면 탕수육부터 떠올리던 시절이고 오히려 이때까진 훠궈가 차라리 더 유명
- 그러다 10년대 중반부터 유행에 민감하고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서울시내 여대상권(이대,숙대,성신여대 등)에
마라탕 전문요리점이 인기를 끌기 시작함. 곧 점점 서울의 다른 1020 타겟 상권들로도 퍼져나가더니
2018년 여름 무렵부터는 트위터나 인스타 등에서 유행하기 시작함
-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마라탕은 유행의 연령대 범위가 매우 한정적인 편이었고 트위터에서나 핫한 음식으로 폄하되곤 했음
- 하지만 2019년이 되면서 상황이 달라지는데 이제 서울시내 웬만한 대학가마다 다 마라탕집이 들어서고
유명 연예인이나 아이돌들도 마라탕 먹방을 시도하거나 마라떡볶이, 마라치킨, 마라닭발 등 파생상품이 쏟아지는 등
불과 1년전만 해도 대다수에게 생소하던 음식이 1년도 채 지나지않아 누구나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행이 되어버림
- 20년대에 들어와서는 급식 메뉴에까지 오를 정도로 대중화가 이루어짐

탕후루
- 비교적 최근에 유행한 마라탕과 달리 탕후루는 엄청 오래된 전통간식이라
중국 로케 드라마나 예능에서도 꽤 노출이 되어왔었기 때문에 마라탕보다는 인지도가 좀 있었음
물론 그래봤자 우리나라 대다수에게는 듣보였던건 변함없는 사실
- 그러다 10년대 중후반부터 먹방의 유행이 시작되고 대도서관, 윰댕 등 유명한 인방러들이
탕후루 먹방, 탕후루 만들기 등의 컨텐츠를 선보이며 점점 한국에서도 알려지기 시작함
이때 지금만큼의 열풍은 아니지만 탕후루 1차 유행이 지나갔던 시기
- 특히 ASMR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탕후루 안먹어본 사람이 없을정도로 핫해지게 됨
틱톡 같은 숏츠플랫폼에서도 그 특유의 바삭거리는 소리와 알록달록한 식감으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
- 2023년부터는 아예 탕후루만 만드는 전문 프랜차이즈들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게 학교 앞 상권에서 들어가는 가게마다 대박을 치면서 엄청나게 확산되기 시작함
요즘 청소년들로선 틱톡 ASMR 같은데서나 보던 탕후루를 학교 앞에서 사먹을 수 있게된게 엄청난 유행의 시작이었다고..
- 여름 시즌에는 냉동 탕후루, 탕후루 빙수 등 파생상품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과일전문점이나 아이스크림 전문점들도 탕후루 메뉴를 출시하기 시작
2023년을 대표하는 유행 아이템 중 하나가 되어가는 모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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