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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돈씨 EV9 인증합니다

기존에는 6gt 타고 있었는데 캠핑을 다니면서 큰차가 필요했고, SUV 중 고르다 전기차 SUV로 쓸만한게 EV9이라 생각되어 구매했습니다.

구매하고 아직 얼마 안탔는데 오늘 장거리 뛰어보고 대략적인 평가를 남기고자 글 써 봅니다.

제주도 가서 아이오닉5를 렌트해서 타보고 이정도면 전기차 탈만하겠다 싶어서 다음 차는 전기차를 타보고자 생각했고,

전기차는 국산차종도 잘 만든다고 생각해서 EV9 나올때 예약 걸고 샀습니다.

테슬라도 고민했는데 테슬라Y는 실내가 너무 별로였고, X를 사기엔 가격적 부담이 꽤 컸습니다.

일단 기존에 내연기관차 대비 특이한건 앞에 프렁크가 있는건데

테슬라보다는 작지만 쓸만한 크기라 생각은 됩니다.

다만 생각만 들고 뭘 넣긴 귀찮네요 ㅎㅎ

(일반 미러)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이제 적응이 되는데

너무 가까이 보여서 뒷차 코파는거도 보입니다.

이차만 그런건 아니고 펠리세이드도 있다고 들었는데 2열쪽에 에어컨 공조가 별도로 있습니다.

몇몇 EV9는 저기서 결로현상이 생겨 물방울이 생긴다는데 제차는 아직은 없습니다.. 아직은

(호스 연결이 잘못되서 생긴다는 사람도 있었고, 딱히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왜 그런가 하고 집에 놀던 열화상으로 찍어보니 뒤에 공조가 별도로 있더군요

녹슬고 그런거 아니면 크게 신경은 안쓸 것 같은데 내부쪽도 그렇게 되면 그건 좀 그럴 것 같아요

그리고 유리창 떨림은 안해봤는데 제가 조수석 2열을 완전 열고 운전석쪽을 개방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고,

알고 있는거니 그렇게 안하면되지 라는 생각정도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떨림이 생기는건 다음 페리쯤 델타글라스를 만들어서 해결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승차감은 제가 SUV를 너무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당연히 6GT 대비해서 좋지 않습니다.

타고 다닐 정도는 되는데

1. 앞뒤로 피칭이 생각보다 꽤 있고

3. 요철 구간에서 gt는 타당! 하고 끝날께 EV9는 타당! 다당~다당~ 하고 더 들어오는 느낌이 있습니다.

장점으론

1. 시동을 딱 킬때 내연기관의 시동 느낌이 없고 조용해서 좋습니다. 정차시도 마찬가지

2. 디지털키2는 진짜 너무 편합니다

3. 고속도로에서 HDA2가 왠만한 커브는 다 잡아주고 갑니다

이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배터리 값이 3천만원 정도 한다 하더라도 제 옵션 기준 6천만원짜리 차라고 생각하기엔 좀 아쉽습니다.

이 차가 내연기관 비슷한 가격이랑 비교하면 좀 떨어지는 것 같고, 전기차로 이 가격에 이 크기의 차를 보면 또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