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오펜하이머 보세요 > 자유게시판

일단 

씨밤 쾅! 하는 영화 아닙니다.

온가족영화 아닙니다.

쉬운영화 아닙니다.

하지만 진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근데 보시려면 2차대전부터 냉전에 이르는 시절 흐름은 보고가는게 좋습니다.

당시 유대인이 무슨 취급을 받는 집단인지

에드거 후버랑 메카시로 대표되는 당시 미국이 어떤 상황인지

아인슈타인, 파인만, 폰노이만, 닐스 보어, 하이젠베르크 등등이 뭐하는 양반들인지는 알고 가셔야 해요

세계대전이후 냉전과 군비경쟁까지....

이 영화에서 양자물리학에 관한건 존나 어려운 혼돈과 질서가 가득한 개쩌는 학문이다라는 점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양자물리학을 다 이해한 사람은 없음, 옆자리 사람도 똑같음

극장에서 봐야합니다.

쩌렁 쩌렁 울리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배경음악과 역설적으로 무소음 처리된 트리니티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라는 이름이 걸맞는 오펜하이머의 개쩌는 모습과 고뇌를 볼수 있습니다.

 (어벤저스 모으는줄....)

개인적인 소견으로 이 영화는 시대극이라고 봅니다.

오펜하이머를 통해 당시대의 시대적흐름을 볼수 있죠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논란이된 섹스신도 가족영화로 정의하지 않는다면 아주 적절했어요, 오펜하이머의 나약함과 무질서한 혼란성을 대변해줄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나무위키 멘하튼프로젝트 문서라도 한번 읽고....가시길 권하지만, 이게 스포일수도 있는거 같고....

아무튼 기회되면 극장에서 한번 더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