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와 함께한 설악산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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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들머리는 한계령, 목적지는 중청대피소.
주중에 윈디 날씨와 램블러에 올라온 설악산 풍경을 보니 거의 매일 매일 운해쇼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남들이 갔을때의 날씨고 제가 가는 날은 운무가 1708m보다 높게 예상돼 출발 직전까지 취소할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곰탕은 기우였고 멋진 운해를 이틀동안 즐길 수 있었습니다.
2023년 08월 19일(토)~20(일)
1일차 : 맑음 24도~21도, 0~2m/s 2일차 : 소나기 18도~26도, 2~0m/s
노란각시버섯(독버섯)
한계령에서 출발 500미터를 지나, 돌계단길에서 얼룩무늬의 무언가가 황급히 피하길래 다람쥐인줄 알았는데 커다란 독사였습니다. 머리쪽 무늬를 보니 까치살모사(칠점사) 같습니다.
이날은 한계령삼거리 도착전에 한마리 더 보고 다음날 공룡능선에서는 다른 종의 뱀을 만났습니다. 모두 등로에 있다가 황급히 도망갔지만 신경은 쓰이더군요.
한계령삼거리 지나서 보이는 공룡능선과 운해
기대도 안했던 운해가 보이니 맘이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발 중청 도착전까지 남아있어라~
황알락그물나비 중청대피소에 배낭을 내려놓고 대청봉에 올랐습니다. 이 날의 운해는 일몰 무렵까지 남아있었습니다.
대청봉 오르는 길에 본 외설악(공룡능선)
울산바위 일부
1275봉과 노인봉
대청봉방향 CCTV를 점검중인 대피소직원들
공룡능선 신선대와 울산바위
신선대 3봉과 울산바위, 우측의 권금성
천불동계곡과 달마봉
외설악 전체풍경, 속초시는 운해에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
운해를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일몰보다 이른 시간에 중청계단길로 향했습니다.
앞쪽의 황철봉, 중간(레이더기지)의 향로봉 그리고 북한의 금강산 라인(비로봉, 채하봉)
외설악의 모습이 마치 파도치는 갯바위 같습니다.
점점 옅어지는 운해에 그림자가 생기면서 보다 생동감있게 보입니다. 외로이 떠있는 달마봉, 멀리 구름의 2차 웨이브
잣까마귀는 대청봉보다는 중청계단길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운해와 함께하는 감격스런 일출 ^^
중청봉과 귀때기청봉, 안산이 보이는 서북능선방향
화채봉과 속초시내
공룡능선 위의 줄무늬구름
귀때기청봉을 넘어가는 운무
공룡능선 신선대
공룡능선 큰새봉과 1275봉
1275봉
큰새봉
이른 아침부터 남설악방향에서 서북능선쪽으로 출동하는 소방헬기
20여분 뒤 운해 틈으로 솟아 오르는 소방헬기
중청대피소 상공을 가로질러 가는 헬기
운해가 있는 멋진 풍경속의 중청대피소. 잠시만 안녕~
땡볕 보다는 이런 날이 공룡능선 타기에 좋을 듯 하여 입장~
신선대->노인봉 이동중에 본 화채봉 방향
범봉(우)와 울산바위 방향
1275봉 하단
1275봉 촛대바위에서 본 노인봉과 대청봉 방향
1275봉과 중청 방향
큰새봉 가는길에 본 1275봉
땅벌과 벌개미취
나한봉과 마등봉
금강초롱
금강문에서 보는 공룡능선 방향
하산중에 만난 소나기, 비선대까지 힘든 1.2km를 앞두고 휴식과 에너지보충.
독일 잼버리 대원들, 양양 캠핑장에서 머물며 설악산과 인근 도시를 관광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애들이 교통카드 하나로 잘 다니는듯 합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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