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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 늦깍이 아빠의 나홀로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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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해남부선
댓글 0건 조회 521회 작성일 23-08-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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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육포는 늘 눈팅으로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독박육아에 대해 다들 민감하신거 같지만 저같은 경우는 어떤지 선배님들께 묻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이 : 24개월차 남아






출퇴근 : 09시 ~18시 (월~금, 공휴일 휴무)

퇴근후 일과  : 

 - 18시 퇴근후 19시전에 어린이집 도착하여 아이 어린이집에서 픽업

 - 19시30분 집에 도착 후 저녁 먹이기

 - 20시 전후 아이 목욕 시키기

 - 20시 30분 전후 머리말리고 로션바르고 옷입히기 완료

 - 21시 전후로 잠재우기 시작

 - 24시30분까지 불침번









와이프 

출퇴근 : 15시 ~ 23시 (일~금, 공휴일 없음, 매월 평일 유급휴가 4~5일)

출퇴근 스케쥴

 - 9시경 어린이 집으로 데려다 줌(자가용으로 20분소요)

 - 평일은 13시에 집에서 나서서 전철역에 주차후 전철로 1시간정도 거리로 출근

 - 23시 퇴근후 다시 전철로 1시간 걸려 도착후 주차장에 세워둔 자차로 귀가 (통상 24시30분전후로 집에 도착)









와이프가 집에 도착하면 비로소 저는 잠자리에 들고 아이가 깨서 칭얼대거나하면 와이프가 옆에서 같이 잡니다.





서로 연봉수준은 비슷합니다.





그나마 어린이집 등원은 올해 8월부터 와이프가 해요.

3월부터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해서 7월 말까지는 제가 매일 등하원 시켰죠.

도저히 안되서 도로연수를 한달정도 받고 등원은 와이프가 해요.





와이프랑 저 모두 마흔 넘어서 어렵게 가진 아이입니다.

제가 거의 육아를 전담하다보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이 들어요.





저녁은 거르기 일쑤입니다. 그나마 먹을 여력이 생기면 컵라면 하나 후닥 먹어요.

주말 토요일도 별반 차이가 없어요. 집에서 뭘 해먹은지 오래됐거든요.





저한테 휴무는 토요일이 유일한데, 그마저도 애기가 칭얼대거나 하면 공동육아를 하죠,

와이프는 위에 썼듯 일요일 공휴일 없이 출근하구요.

다만 일요일 및 공휴일은 13시 출근 21시퇴근입니다. (통상 두시간전 집에서 나갑니다)

어제는 애기가 갑자기 콧물이 시도때도 없이 나와서 거의 10분 단위로 노시부로 콧물 흡입했어요.





한달중에 3주는 아기가 아프네요.

일주일정도 멀쩡하고 기침감기, 코감기, 중이염 등등.....





와이프 출퇴근 스케쥴은 변동없이 이대로 쭉 간다는 겁니다. 타임테이블 자체를 바꿀수가 없다네요.

(사실 이거때문에 다투기도 했어요. 원래는 와이프도 9-18 에 토일 공휴일 다쉬는 부서였는데, 육휴중 대체인력이 들어와서 안나간다고 버텨서 결국 이사단이 났어요. 흔히 말하는 회사에서 네..네.. 하고 다 받아주고 집에와서는 자신과 그 주변을 힘들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힘들기도하고 우울증까지 겹쳐서 와서 병원도 다니고 있긴합니다.





제가 나이가 40대 중반이라 언제까지 버틸지는 모르겠어요.

양가 부모님께 헬프를 하고싶지만 양가 모두 부산에 계셔서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장인어른이랑 저희 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셔서 안되요..ㅠㅠ)





저같은 케이스가 있을까 인터넷을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혹시라도 저같은 상황과 비슷하신분 계신가요









--------- 추가 내용 ----------------

 

답글 감사합니다.

 

많은분들이 공통적으로 도우미를 언급하셔서 댓글로도 ㎲嗤 추가내용 작성합니다.

 

도우미를 고려 안한건 아닙니다.

우선 시에서 지원하는 도우미는 애초에 자격이 되지 않아 가점이 없어 무기한 대기중입니다.

그리고 도우미를 쓰면 어린이집을 보낼수가 없습니다.(시 담당자와 확인)

애기가 아플때 긴급보육은 쓸수 있으나, 이 역시 부모 합산소득 초과라 100% 전액 부담입니다.

그리고 6월달에 애기가 넘 아파서 신청한적 있지만 이 또한 대기자가 많아 사실상 쓸 수조차 없었습니다. (신도시라 수요가 많아 그렇답니다.)

 

이외에 개인적으로 업체를 통해 3군데를 알아봤는데

1. 가정내 cctv가 있으면 곤란하다.

2. 한국인은 이미 배정완료되서 없고 조선족이다.(한국인 하려면 얼마나 기다려야할지 모른다 합니다.)

였습니다. cctv 거부에 조선족에서 그냥 걸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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