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의 주식인생 10줄요약본 > 자유게시판

1. 첫주식 400만원 상장폐지 되면서 주시기의 찐면모를 알게됨.. 눈물이 입에서 나오는걸 느끼게 됨.

2. 엘지전자 삼성전자 가스공사 각종대기업만 다니면서 짤짤이를 맛보게됨. (그래도 일년에 200씩은 벌음)

3. 유툽에 나오는대로 각종 기법들 공부 쳐해가면서 무수하게 많이 연습하고 시도했으나 모든건 ""운"" 인걸 깨닫게 됨.

4. 주변에서 그렇게 큰 돈 돌리는데 공부좀 하고 주식하라 여러말 들음.  아이작 뉴턴도 법정에서 파산선고된 마당에 무슨.. 이라며 자기 합리화 시전함. (매년 그래도 관리비랑 기름값정도는 항상 나옴)

5. 아직까지 주식책 같은건 읽어본적도 없고 사본적도 없음( 알고 덤비나 모르고 덤비나 매한가지 일꺼같은 느낌에...)

6. 우한폐렴 터져서 계좌가 파랗게 질림. 그당시 미국에서 독감으로 매년 10만씩 죽고있는데 왠 우한폐렴 이럼서 마누라 몰래 몰래 몰래 몰래 달마다 은행에서 돈빌려서 주시기에 물탐 매번 물탈때마다 사기당하는기분으로 물타줌. 

7. 얼마후 또다시 시장은 제자리로 돌아옴 모든계좌가 빨갛게 물들음... 언제나처럼 분할매도로 이익실현함 이런 주기 올때마다 매번 샀음 우한폐렴은 살짝 겁나긴 했지만 미국독감보다 못하다 생각이들어 무한매수.

8. 또다시 돈잘버는 기업에 50~300까지 분할매수후 기다림... 반복....배당금이 삭제될꺼같으면 튀거나 배당락전에 튐. 또는 배당먹고 튐.

9. 종목 무한회전. 및 파란애들 월급날 물타기 시전 많이 오른애들은 1주남기고 다 팔아서 수익실현하고 이걸로 물탐. 남어지 1주 있는것은 보초병으로 쓰고 그자리 대충 오면 또 진입. 무한반복( 보초병 1주때문에 주주총회 우편오는거 겁나 아깝긔ㅜㅜ 죄송.ㅜ)

10. 현재 약 1억 6천 정도 연금 및 isa 계좌구성중. 일반계좌는 없어요. 미국주식 안해요. 배당은 1년에 약 600만원정도 입니다. 

대략 저에게는 시간이라는 큰 무기가 있고. 언젠가 돈버는애들은 제자리를 찾아오기에 큰돈 않넣고 기다리다보면 어느새 빨간불 되어있더라구요. 큰 수익은 아니지만., 1년치 돌아보면 소형 차값이 넘습니다. 

소주한잔 하면서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