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거리된 법기술자 한농훈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웃음거리된 법기술자 한농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영원히찬원사랑하리
댓글 0건 조회 467회 작성일 23-09-22 21:20

본문



1. 모순







전국시대(戰國時代초나라(--)에 무기 파는 상인(商人)이 있었다.



그는 시장으로 창과 방패를 팔러 나갔다.



상인(商人)은 가지고 온 방패를 들고 큰소리로 외쳤다.



"이 방패를 보십시오아주 견고하여 어떤 창이라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창을 들어 올리며 외쳤다.



"여기 이 창을 보십시오이것의 예리함은 천하(天下일품어떤 방패라도 단번에 뚫어 버립니다."



그러자 구경꾼 중에 어떤 사람이 물었다.



"그 예리하기 짝이 없는 창으로 그 견고하기 짝이 없는 방패를 찌르면 도대체 어찌 되는 거요"



상인(商人)은 말문이 막혀 눈을 희번덕거리고 있다가 서둘러 달아났다.







2. 한농훈의 검수완박법







남북시대(南北時代남한(南韓)에 한농훈이라는 법무장관이 있었다.



그는 국회가 제정한 검수완박법이 헌법상 절차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청구를 했다.



절차가 잘못됐으므로 그 과정에서 법안이 탄생할 수 없다는 주장을 폈다.



얼마 후 한농훈은 자신이 분명 위헌이라고 주장했던 그 법안에 근거해 시행령을 만들어 발표했다.



그러자 시민 중에 어떤 사람이 물었다.



"'검수완박법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법이라고 했는데 왜 그 법안을 토대로 시행령을 만들었지요"



한농훈이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위헌적 법안이므로 그 법안의 개정 취지를 무력화하는 '시행령'을 합법적으로 제정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른 시민이 물었다.



"헌법재판소가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법무부 주장을 받아들이면 당신이 만든 시행령도 무효가 되는 것 아닌가요 이런 일을 왜 하는가요"



한농훈은 말문이 막혀 눈을 희번덕거리고 있다가 서둘러 달아났다.



 



 



 



20230922203136_L1YAgmvqkp.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CODE404 / 대표 : 이승원
주소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38-30, 9층
사업자 등록번호 : 456-03-01654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2020의정부호원0046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이지혜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1,042
어제
2,514
최대
3,576
전체
995,066
Copyright © PONON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