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에 이런게 올라올 줄은 몰랐네요 > 자유게시판

며칠 전에 쿠팡플레이에 나온 뉴토피아라는 드라마를 봤습니다. 

전형적인 한국 좀비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설정이랑 등장인물들이 꽤 재밌더군요 ㅋㅋ 

먼저 주인공(박정민 배우)은 군인인데 신기하게 군부대가 서울 한복판에 있습니다. 

서울 상공을 지키는 부대인 것 같은데 부대가 빌딩 한가운데 있고 심지어 훈련장은 건물 옥상… 처음에는 이게 좀비물인가 싶을 정도로 무난하게 전개가 흘러가는데 설정이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군대에서 폐급 꽤나 만나본 분들은 웃지 못할 장면도 꽤 있습니다ㅋㅋㅋ 

무엇보다 지수가 엄청 이쁘게 나옵니다… 연기력도 상당히 좋은 편이구요 블핑하면 당연히 제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드라마에서 보니까 연기는 지수가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쿠팡에서 대작을 준비하다 보니까 그냥 유명한 연예인으로 캐스팅한 줄 알았는데 다른 배우들과 케미과 꽤 볼만합니다.

 솔직히 이 정도 스케일의 좀비물이면 당연히 넷플릭스에서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쿠팡에서 만든거라 했을 때 처음에 띠용했습니다 ㅋㅋ 

안그래도 요즘 넷플에 재밌는거 별로 없는데 킬링타임하기 좋은 드라마가 나와서 다행입니다 좀비물이다 보니 수위도 좀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4화까지 연달아봤네요(눈알 터지는 장면도 있습니다 ㅋㅋ) 

그냥 영화였으면 이런저런 설정이랑 전개 맞추다가 끝날 법도 한데 좀비물을 이렇게 드라마로 만드니까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 

근데 또 워킹 데드처럼 진짜 밑도 끝도 없이 좀비만 죽이는게 아니라 코믹한 요소도 있다보니 아 이게 코리안 좀비물인가 하는 느낌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