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의 입장을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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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긴글이 되지않게끔 잘 써보려했는데 결국 길어졌네요 ㅠㅠ 부모님 인사 곧 드리러 가는 곧 예비신부..입니다! 다른게 아니라요즘 잠잠하다가 다시 한번 묻혀있던 갈등요소를 오늘 한번더 느껴서요 주변에 다 여자라서 좀 객관적인 답을 듣고 싶어서 차관련 정보얻으러 들어왔던 뽐뿌에 글을 적어요! 둘다 각각 30대 중,후반이라 남자친구는 초반에 본인은 결혼을밀어붙였고, 전 이르다 생각해 잘 타일러 300일이 지난 시점인 지금, 더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이 들어 저 또한 결혼얘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300일이 지나는 동안 본 남자친구는 본인보다 저를 생각하고, 본인 일에도 성실하고, 본인보다 저 웃는걸 더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요 제 말한마디에 엉덩이가 쉴새없이 들썩이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단 하나 친구관계, 특히 남자가 섞인 그룹에 대해서 이해를 못해요 바람피울까 유혹이 있을가 걱정을 하더라고요 또 가족아니면 다 필요없다라고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실제로도 거래처사람뿐 친구만남은 없고 일-집에 가까운 생활을 해요. 저는 사회활동을 좀 많이하고 내향인이지만 주변에 사람이 많은편이었으나 지금은 남자친구도 싫어하고 나이드니 자연스레 약속도 99프로 없구요. 이걸 주제(과거 모임사진보고 화내는 등) 여러번 싸움도 있었지만 서로 이해해보기로 하고 잘 넘어갔다고 생각했어요. (참고로 오해할만한 사건도, 그런 행동을 한적도 전혀없는 남들 인정하는 유교걸입니다) 그런데 다음주에 회사에 직전 팀에있던 동료의 결혼식때문에 또 트러블이 있었어요 한두달 전에 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려고 날을 다 잡았는데, 전날 정말 크게 싸우는 바람에 미뤄져 내내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다가 갑자기 일주일뒤인 다가오는 금요일에 가능할것 같아 남자친구에게 일정을 비울수있는지 먼저 물어봤어요 본가는 대구고 거주지는 서울/인천이에요 남자친구는 사업해서 일정을 본인이 조율해요 나: 저번에 될것같다던 금요일 비울수있어 남친 : 응 금 금토비울수있어 잠깐갖다오자 나: 아 토요일은 나 전에말했던 오후에 결혼식있어서 안될거같아 당일아니면 토요일 오전에는 올라와야할거같아 남친: .. 안가면어때 그거~ 나: 자기야 내 일정을 자기가 그렇게 얘기하면 안돼지! 남친: 뭐 친한사람이야 나: 응 남친: 그럼 좀 빡쎄잖아 왔다갔다 나: .. 그럼 인사 다음에 드리까 남친: 아니 남의 결혼식때문에 우리 인사를 늦춘다는게 그건 또 말이 안되잖아 나: 아니 내일정을 뭐 당연하다는듯이 이야기하니까 남친: 지금 중요한게 뭔가 하는거야~ 이렇게 이야기 흘렀구요 이후 본인도 일정을 일부러 비워서 가는건데 이렇게 하면 우리 평생 인사 못드린다. 서로 시간내서 하는건라면서 하네요. 전 남친이 싫어하니 친구 약속도 안잡고 휴일에 본인만 만나고 있는데 전부터 이야기한 결혼식을 취소하라는식으로 저렇게 말하니 제 인간관계를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전에 저에게 시간조정을 빨리 해봐라 인사하러 빨리 가자, 시간이 안되면 당일치리라도 갖다와야하지 않냐라고 말했던터라 갑작스럽지만 시간된다면 무리해서라도 그날 볼까 했는데 .. 결국 다툼이 되었네요 남친이 고집이 강한 편이고 한번 핀트 나가면 말도 모질게하고 그대로 밀어붙이는 성격이라 일단은 전화 끊고 본인도 생각해보게보게끔 했는데 .. 본인도 스케쥴을 조정해서 내려가겠다고 한건데 제가 제 스케쥴은 조정안하는거라 생각하는 건지..
또 흘러갈 친구결혼식이 먼저인지 우리 결혼이 달린 부모님만남이 경중을 알라고 말을 했는데
제 입장은 결혼식은 오래전부터 말했고 정말 친했던 전부서 후배이구요 당일치기라도 갔다오겠다하니 물어본 말이었는데, 상대방의 대인관계를 본인생각에는 그건 선약이던 우선적이지않으니 안가야하지않냐라고 생각하는게 맞는건가요 솔직히 남자친구가 저에게 모든 포커스를 맞춰주는 장점의 이면인 것 같기도 해요 저도 그게 좋은만큼 양보를 하고 맞춰주고있는데도 쉽지않네요 제가 뭘 놓친건지, 대화법이 문제인지 봐주시면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할지 객관적인 시선에서 같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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