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현물가 한 달 새 40% 급락, 호가-실수요 괴리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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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NAND Flash) 시장이 유례없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에 직면했다. 유통 시장에서는 소비자용 범용 제품의 현물 가격이 급락하는 반면, 제조사와 고객사 간 장기 계약 시장에서는 산업용·특수 제품 가격이 폭등하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범용 제품인 512Gb TLC 현물 가격은 20.47달러를 기록했다. 4월 27일(20.59달러) 대비 주간 하락폭은 0.57%에 불과했지만, 최근 한 달간 호가 중심 누적 하락폭은 제품에 따라 30~40%에 달한다. 이 급락의 근본 원인은 소비자용 TLC 제품(USB, 메모리카드, 일반 SSD)에 집중된 재고 과잉과 PC·노트북 수요 둔화다. 이에 따라 유동성 압박을 받은 트레이더들이 재고 처분을 위해 호가를 공격적으로 낮추고 있지만, 구매자들은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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