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김흥국, 돌연 정치 손절 선언…“선거 끝나니 개만도 못하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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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이 20여 년간 이어온 정치 활동을 중단하고 다시 대중문화예술인으로 돌아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정치적 발언을 모두 거두고 오직 노래와 예능으로만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는 오랜 시간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지지자로 활동해온 그의 행보에 마침표를 찍는 결정이다.



김흥국은 정치권과 결별하게 된 주된 이유로 '토사구팽'을 꼽았다. 선거철만 되면 도움을 요청하고, 선거가 끝나면 어떤 연락이나 감사 표시도 없는 정치인들의 행태에 깊은 환멸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고(故) 이주일이 남긴 "정치는 코미디"라는 말의 의미를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섭섭함은 단순히 개인적인 보상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었다. 선거 승리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의 노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최소한의 예우를 갖추는 정치적 도의가 실종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공천이나 자리를 넘어, 선거 후 따뜻한 밥 한 끼나 공개적인 감사 인사조차 없는 현실에 대한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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