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거 사러 일본 갑니다"…평범한 등산용품이 '힙스터 인싸템'으로 돌변한 이유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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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이 한국인 관광객으로 연일 북적이는 현상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화제의 중심에 선 브랜드는 오사카에서 시작된 ‘몽벨’이다. 본래 몽벨은 일본 내에서 ‘몽벨 아저씨’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기능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는 중장년층 남성들이 주로 찾는 이미지였다. 등산복과 등산화 등 전문 산악 장비로 명성을 쌓아온 브랜드 매장이 젊은 한국인들로 가득 찬 모습은 현지인들에게도 생소한 풍경으로 다가왔다.



후쿠오카 텐진에 위치한 매장의 경우, 방문객 대다수가 한국인이었으며 이들의 관심사는 전통적인 등산 장비가 아니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방수 기능이 있는 레인부츠나 가볍게 접어 휴대할 수 있는 가방 시리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브랜드 마스코트가 그려진 작은 액세서리류는 일본 여행의 기념품으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이는 몽벨이 기존의 아웃도어 마니아층을 넘어 새로운 소비층에게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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