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결혼은 포기가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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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을 바라보는 서른아홉, 공공기관에서 교대근무 중입니다. 연봉은 6천~7천 정도예요. 20대 후반까지만 해도 “이성 인연은 내 인생엔 없나 보다” 하고 살다가 그래도 결혼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30대 초·중반부터 소개팅, 맞선, 중매회사 등을 통해 여러 사람을 만나봤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점점 사라지더군요. 현실이 생각보다 훨씬 냉정하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 저는 지방 국립대 공대 출신이고, 키는 180cm 정도, 지방 소형 아파트(대출 있음)와 자차가 있습니다. 외모는 평범하다 생각하지만 성격은 차분하고 성실한편이란 소리를듣곤합니다 “외모만 조금 더 괜찮았어도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연애는 몇 번 있었지만 집안 반대나, 상대의 변심으로 끝났습니다. 그때 받은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부모님 노후는 준비돼 있고, 저는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그냥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 요즘 들어 세상이 더 무섭고, 사람을 만나는 게 점점 힘들어집니다. 좋은 분들도 계셨지만 처음부터 말투가 공격적이거나, 상호 예의가 부족한 분들도 꽤 있었어요. 이런 경험이 몇 번 쌓이다 보니 제가 점점 위축되고, 사람 대하는 게 어려워졌습니다. --- 누군가에겐 ‘연애, 결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일일지 모르지만 저에겐 점점 버거운 일처럼 느껴집니다. 이 나이에 이런 생각이 드네요. 그냥 결혼을 포기하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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