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40년 만에 돌아온 지적장애 아들, '소금'에 "이와 발톱이 전부 녹았다" > 자유게시판

1988년 스무 살 후반에 자취를 감춘 뒤 사망한 줄로만 알았던 지적장애인 남성이 40년 가까이 전남 신안의 한 염전에서 강제 노역에 시달린 사실이 밝혀졌다. 피해자 장 모 씨(60대)의 가족은 법원에서 발송한 성년후견인 지정 동의 안내서를 받고서야 그의 생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족들은 수십 년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제사까지 지내왔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수소문 끝에 요양병원에서 마주한 장 씨의 모습은 처참했다. 4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는 60대 중반의 노인이 되어 있었고, 오랜 염전 노동으로 인해 치아와 발톱이 모두 소실된 상태였다. 가족들은 그의 참혹한 모습에 말을 잇지 못했다. 장 씨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소금을 채취하고 농사를 짓는 등 고된 노동을 감당해야 했으며, 해당 염전이 폐업한 뒤에야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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