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혼내는 것때문에 너무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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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살된 여아아빠입니다. 자아가 형성되고 성장하는 시기라고는 하지만 떼쓰고 고집부리는 것이 점점 심해집니다. 감당하기가 힘들정도네요.. 주로 잠자는 것, 먹는 것, 혹은 놀다가 그만해야될 때 등... 본인이 하고 싶은걸 계속 못하게 하면 주로 그러는데요. 저도 다혈질인 성격이라 아이가 그러면 받아주다가도 끝내는 화를 내고 맙니다. 그것도 아주 심하게요. 어른이 봐도 무서울 정도로 화냅니다. 다그치고 소리지르고 계속 그러면 다시는 안한다는 협박같은것도 하고요. 이렇게 작고 어린애한테 왜 그렇게까지 화를 냈을까싶으면서도 이런 상황이 반복됩니다. 문제는 화를 낸 이유를 인지하고 다시 안그러면 좋겠지만 그냥 제가 화내는 모습만 기억할거 같고. 아빠는 그냥 화내는 사람. 무서운 사람. 또 이렇게 화내는 모습을 계속 보고 자라면 아이 성격이나 인격에 나쁜 영향을 주는건 아닐지. 별 생각이 다듭니다. 죄책감과 자괴감이 너무 심하게 들어 우울증까지 올거같네요 하... 사춘기들어서면 아빠는 쳐다도 안본다던데 벌써부터 미래가 보이네요. 옆에서 안잔다고 떼쓰다가 또 크게 혼나고 울며불며 겨우 잠들었는데 자면서도 훌쩍이네요. 얼마나 무서웠으면... 속상해서 글 써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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