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숨진 예비군, 드러난 충격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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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창설된 경기 남양주의 육군 '완전 예비군 대대'.
지휘관부터 대원들까지전원 예비역으로 전시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예비 전력을 확보하겠다며시범 도입됐습니다.
최근 2박 3일 일정으로 첫 동원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훈련 참가자/음성변조 : "오르막 (경사가) 45도 됐던 것 같아요.
누구 하나 딱 잘못될 것 같은 그런 날씨인데 싶더라고요."]
둘째 날 저녁, 야간 훈련을 받기 위해 오르막길을 가던 20대 예비군 대원이 '심정지'로 쓰러졌습니다.
그런데 당시 사고 현장엔 군의관이나 의무병, 자동심장충격기가 없었고,
군 의료 인력은 차로 10분 넘게 걸리는 곳에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당시 훈련 참가자/음성변조 : "의무병이 따라오지 않고 (예비역) 중대장이 이제 구급상자만 들고 다니셨어요."]
부대 측은 군 의료팀 대신 119에 구조 요청을 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사고 발생 50분 만에 쓰러진 대원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발생 현장입니다.
당시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듯 흙바닥에는 일회용 의료기기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완전 예비군 대대라는 실험을 하면서, 안전엔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기일/상지대 군사학과 교수 : "야간 훈련이나 그런 대규모 훈련일 경우에
지휘관이 판단을 해서 관련 의무 요원들을 배치하도록 되어 있죠."]
군 당국은 정상적인 의무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며
사고 직후 현역 통제 간부가 군 의료진과 원격 연결해 심폐소생술과 119 신고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가족을 지원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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