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장미란 씨가 실종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5월 15일 오후 6시 40분쯤.
당시 출동한 경찰은 남자친구의 진술과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토대로 제주시 한림항 일대를 수색했습니다.
장미란 씨 남자친구 "위치 추적 위치 추적된 근처 숙박업소를 수색했다고는 얘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수색 시작 두 시간여 만인 밤 9시 16분쯤, 실종 신고가 돌연 종결 처리됐습니다.
실종 사건을 맡았던 경장이 "연락이 닿았다"며 상황을 마무리했고, 현장 경찰관들도 이 말을 믿고 철수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경장이 실종 사건 종결 처리를 전후해 경찰 내부 시스템에서도 장씨 사건을 삭제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목록에서 보이지 않게 없애버리기 위해, 사망·변사 등 거짓 사유까지 입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종된 장 씨는 지난 5월 15일 이후 휴대전화 사용이나 금융 거래 등 일체의 생활 반응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투입해 해당 경장이 어떤 이유로
이토록 대담하게 사건을 조작하고 덮으려 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