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재미없음]요즘 너무나도 꼴 보기 싫은말 돈이 부족한게 아닌지 생각해봐라 > 자유게시판

어디서 부터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쓸까 말까.. 조리 있게 잘 풀어 낼 수 있을까

나 너무 가식 적인가 나는 부끄럽지 않은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말이죠..

------------------------------------------

저는 22살에 일을 시작해서 , 24살에 사업자를 냈고.. 어쩌다보니 근 20년 가까이 

조그마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른 나이에 돈 좀 번다고 어깨뽕 들어가서 내가 낸데 하고 산적도 있었고

쫄딱 망해서 죽어야 겠다고 마음 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돈이 너무 무섭고 

돈이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요즘 참.. 보기 불편 한 말이 있습니다.

바로 "돈으로 안되는게 있다면, 그 돈이 부족한게 아닌지 생각해 보라" 는말

정말 물질 만능주의의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말 앞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돈이 다가 아니야!!

이번에는 이말이 날라오네요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다" ㅋㅋㅋㅋ

아.. 사면초가네요. 

더군다나 여기는 뽐뿌 입니다. 뭐.. 뽐뿌에서 물건 마지막으로 언제산지 기억도 안나고..

이제는 쇼핑 카테고리가 아니라 정치 카테고리라 가야되지 않나 싶지만 ㅋㅋ;

어쨌든 조금이라도 아낄려고 가입한 사이트니 ㅎㅎㅎ 

근데.. 우리 이거 맞나요 ㅎㅎ

우스개... 소리겠죠   근데 요즘 직원들 이야기 하는 거 회식때 들어보거나...

독서토론이나, 자주 듣는 경제 또는 독서 관련 유튜브 댓글들 보면...

다들 진짜 돈만 있으면 뭐든지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돈 좋지요.  더 벌고 싶고, 앞으로도 더 많이 벌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가 행복하기 위한 수단이라 버는거지

돈 자체가 행복이진 않거든요..

다들 근데 이렇게 생각하고 있잖아요 맞죠

근데.. 모임에서 이야기 나눠보면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ㅎㅎ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가 있고

행복한 가정은 모두 닮아 있다고 했던가요 

확실한건 닮아 있는 그 모습이 "돈"은 아닐 껀데 말이죠...

기성세대가 그렇게 만들었고

우리는 바꾸지 않고 따라 갔고

그래서 다음 세대는 적응해버린 세대가 나왔나 봅니다..

내일 업무 준비 하느라.. 일정리 좀 하고..

퇴근을 해야하는데... 

술 한 잔 생각 나지만 내일 부터 중요한 미팅이 있어 참아야하고...

그저 주절주절... 한 자 적어  봅니다.

휘유.. 사장님들 가정과 저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결론. 술먹고 적는게 더 나을 뻔했네.. 나 오늘 왜 감성 터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