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 문제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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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까르푸 나갈때도, 삼성 손땔떼도 홈플 자체가 알짜 부동산이 많아 재무 건전성은 굉장히 좋았어요. 그런데 당시 mbk가 들어올 시점에서 환경이 안좋다보니 이 큰 오프 유통업체를 먹을 큰손이 없어서 날로 먹은거죠.
날로 먹고 난 다음에 mbk가 한게 보통 본업 아닌 사모펀드가 FI가 아니라 인수를 하면 재무 투자 확실하게 하면서 크게 기업 일으켜서 성공 시키고 더 비싸게 팔아야 하는데 얘들은 들어오자마자 알짜 부동산 매장 정리하면서 인수금융 빚갚고. 그러니까 빚내서 들어와서 한 짓이 부동산 팔아 살때 빌렸던 빚갚는 짓이었던거죠
그래서 홈플 노조가 결사적으로 저항하며 싸웠지만 우리나라에서 이건 안되고
웹툰과 드라마 송곳, 영화 카트가 이 홈플러스가 배경이에요. 정말 우리나라 사모펀드가 얼마나 잔인한지 보여주는 적나라한 모델이죠.
어려운 문제 아니에요. 인수를 했으면 경영을 개선하고 경영이 개선되면 환호속에서 엑시트 하거나 오래 캐시카우로 삼던가 하면 되는데 들어오자마자 자산 팔아 살때 빌린 빚 갚으며 공으로 먹으려 들고 그 와중에 축소되는 매장 때문에 대규모 해고 나오고 전형적인 사모펀드 인수의 악화가 극적으로 드러나는게 홈플러스 케이스입니다.
홈플에 능력있는 실무 직원들 많은거 같아요. 당당치킨 부터 시작해서 자체 PB 상품 저가 유지, 개발 잘하고 보먹돼 히트처럼 빈틈 찌르기 시장 공략도 잘하고요. 홈플러스 망할때 저 능력있는 직원들 리쿠르팅 잘돼서 다른 마트로 가서 계속 좋은 모습 이어갔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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