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딩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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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일학교 아이들과 나들이 다녀옴. 참고로 주일하교 교사.... 초3 아이들 남자2 여자2이 맨 앞자리 앉았는데, 갑자기 결혼이 주제가 됨.
남아1: 결혼하면 남자가 너무 힘들어... 돈도 벌어야하고... 애들도 봐야하고 남아2: 맞아. 엄마한테 매일 잔소리 들어야 하고... 아우... 돈버느라 고생하는데도 잔소리 듣고 넘 힘들어. 여아1: 모솔이 최고야.. 결혼 왜해 귀찮아 귀찮아. 여아2: 남자보다 여자가 더 힘들어. 머리 감을 때도 힘들고, 아기도 낳을 때도 엄청 아프고... 이구동성: 혼자사는게 좋아~.
교회는 결혼을 권장하고, 신자들도 다들 결혼을 default로 생각하는 곳인데.... 그 아이들은 현실을 너무 생생하게 알고 있음.....ㅋㅋ 듣고 진짜 깜놀...
저지드레드랑, 데몰리션맨처럼 사람도 인공적으로 태어나고, 섹스도 VR로 하는 세상이 언제가 올 것 같음...
참고로 신앙가지고 정치적으로 머라하지 마시길.. 개인적으로 열혈 민주당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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