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국장보다는 미장을 하는 게 좋은 이유. > 자유게시판

결론부터 말하면 앞으로도 여전히 국장보다는 미장이다. 

1. 2030을 주축으로 한 미장, 4050을 주축으로 한 국장.

블라인드, 펨코, 토스 등 2030을 주축으로 한 커뮤니티를 가보면 미장에 대한 환희가 4년 연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미장 분석글에 수익인증글이 넘쳐나며, 이제는 '수익인증 이거 고점 아닌가' 라는 댓글조차 지겨워서 비추천이 달리는 시점입니다.

반대로 4050을 주축으로 한 뽐뿌 등 주식커뮤니티를 보면 미장보다는 국장에 대한 얘기가 훨씬 많으며 수익인증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1-1. 2030세대가 돌아오지 않는 국장.

증권사 애널들은 현재 국장은 개미들이 전혀 들어오고 있지 않으며 코스피가 4000을 찍으면 포모를 느낀 개미들이 들어올 것이다 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이미 미장에서 충분한 재미를 보고 있는 2030 개미들이 코스피가 4000을 갔다고 해서 돌아올 리 만무하며, 이는 5060 애널리스트들의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합니다.

1-2. 코스피는 4000부터 지리멸렬한 횡보장이 예상.

일본 정부가 증시를 부양하겠다고 정책을 발표한 시점으로부터 12년이 지나고 니케이 지수가 약 90% 상승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증시를 부양하겠다고 정책을 발표한 시점부터 2년이 안된 지금 지수가 약 45% 상승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증시부양 기대감을 이미 선반영하고 있고 앞으로 코스피가 4000 정도를 달성하면 실제적인 상법개정 등 그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지리멸렬한 횡보장이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3. 코스피는 3500인데, 코스닥은 여전히 나락중.

제가 금방 코스닥 종목들 100개를 빠르게 훑어본 결과, 여전히 주가가 나락가서 회복을 못한 종목들이 많습니다.

이런 쓰레기 같은 코스닥 종목들이 상폐되지 않고 꾸준히 유입되고, 여기에 물린 개미들이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과거 개미들이 유입되기를 바라는 건 과대한 낙관이라고 생각됩니다.

2. 불타는 서학개미 행렬, 하지만 실제는 1%에 불과하다고

우리나라 가계자산 중 약 65%가 비금융자산, 약 35%가 금융자산 입니다.

금융자산 35% 중에서 약 40%가 예,적금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자산은 약 3.2%를 차지하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가계자산 중 약 1%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1. 수익률 1티어 국민연금처럼 자산을 운용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국민연금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면 해외자산이 약 35% 입니다. 국내주식은 약 15% 입니다.

수익률 1티어를 국민연금에 따른다면 우리는 앞으로 미국주식을 늘리는 게 맞지, 국내주식을 늘리는 건 틀립니다. 

3. 미국증시의 버블가능성은 없는가

미국증시가 버블이라서 나스닥이 고점대비 -30% 하락한다고 했을 때

그 -30% 낙폭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시간에 나스닥에 진입했다면 이미 +30%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에겐 DCA가 있으며 여전히 버블을 논하는 이 시점에서 꾸준히 QQQ를 매입하는게 스트레스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안겨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5년을 예상해본다면 국내증시보다는 미국증시가 더 큰 폭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현금보유 측면으로 국내증시를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4. 나이 먹어서 변화가 싫은 나, 이제는 바뀌어보자. 

2030세대가 미장에 저렇게 열광하는데, 너무 고점신호가 강한데 그냥 꾸준히 국내주식을 하자. 

지금까지 국내주식만 해왔는데 무슨 미장이야. 하던거 계속 하자.

미장은 세금내야 하고 수수료도 높은데 그냥 국장 계속 하자.

이 모든 게 제 스스로의 나태함, 변화하기 싫고 안주하고 싶은 귀찮음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미장은 필수덕목인 시대가 아닐까 싶습니다.(개인선호에 따라 비트코인, 엔화투자, 골드 등 국장보다 우수한 선택지가 많아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