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질한다고 욕 먹고 제대로 출고 자랑질 한 번 해봅니다 > 자유게시판

추가) 스샷보니 비추가 21개였네요...ㅎㅎㅎㅎ
 

이게 자랑질로 보였나본데...자랑은 저렇게 하는 것도 아니고 자랑할만한것도 아닌데...다들 뭔가에 긁히신 듯 ㅋㅋㅋ

전 진짜 에스컬레이드 부럽습니다. 몇년 전에 미국 갔다가 유콘 렌트카 타보고 풀사이즈 SUV에 완전 꽂혀서 풀사이즈만 지나가면 부럽다 부럽다 이러고 있거든요. 근데 애들이 어릴 때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1년 좀 넘게 타봤는데 일단 와이프가 타고 다니기 너무 힘들어했고 차가 낮고 높아서(립이 있고 뚜껑이 있어서...) 갈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라 큰 차에 대한 불편함을 겪어봐서 맨날 침만 질질 흘리고 있어요, 이번에도 와이프 차 바꿀 때 30번쯤 얘기했는데 도저히 자신 없다그래서 마지막에 저 차를 산거라 진짜 부러워서 적은 글입니다.

그건 그렇고 와이프 차가 그제 출고되고 전동발판 맡겨서 어제 찾아오면서 탔던 짧은 시승기 겸 써볼려구요.

차는 X7M60i입니다.

사진과 같이 8기통이구요.

엔진룸 열면 알흠답습니다. 8기통인 만큼 배기소리도 중후한 맛이 있구요. 사람이 간사한게 4기통 배기소리 듣다가 6기통 들으면 중후하게 들리는데 또 8기통 소리 듣다가 6기통 소리 들으면 카랑카랑한 느낌이 있드라구요.

앞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X7 40i랑 다른 점은 전체적으로 크롬이 없고 다 블랙하이그로시 파츠로 되어있고 그릴 테두리가 무광에 그릴 모양이 좀 다릅니다. 그리고 뒤에 M60i 뱃지 붙어있고 끝.

실내 사진은 없지만 X7 40i에는 블랙하이그로시로 된 부분들이 다 카본으로 되어있습니다. 스피커 다르구요, 나머지는 거의 다 비슷. 

X7 40i도 엄청 고급스럽고 예쁘긴 했습니다만...저게 24년형 스탁이라 할인에 혹해서...사실 8기통을 가지고 싶기도 했구요.

엔진은 LCI모델들부터 다 마일드하이브리드라 엔진이 순간순간 멍때리는 구간에 모터가 개입해서 미약하게나마 밀어줘서 멍을 덜 때린다고 하던데 테스트해보니 확실히 모터가 밀어주는 순간의 이질감은 있네요.

그리고 소리는 당연히 애프터마켓스피커보단 약하지만 저 불 들어오는 커버...진짜 노브랜드 X5 스피커 커버들 보고 ㅂㄷㅂㄷ하면서 하고싶었던 불 들어오는 트위터커버...저거 있어서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전 까만색이 있었으면 까만색으로 했겠지만...성질이 급해서 화이트차량 스탁있는거 그냥 내렸습니다. 와이프는 흰차성애자라 좋아했으나...출고장에서 본 같은 모델에 까만색 차...아직 눈에 선하네요.

BMW만 4대 째라 주행느낌 뭐 다른거 있겠어 했는데 8기통의 묵직함은 기분탓인지 좀 다릅니다. 아이코닉 사운드 켜놓은 상태에서 배기소리도 맘에 들고 500키로까지 길들이기 모드라 출력감소 어쩌고 하길래 500키로 후딱 달리고 스포츠플러스모드로 한번 잡아꺾어보렵니다.

차 좋습니다, X7 자체가 가정이 있는 부모들 차로는 몇 안되는 선택지 중에 하나인거 같구요, 숫자가 7이 들어가니 7시리즈 세단만큼의 고급감은 아니지만 직전 차량인 X5에 비하면 또 약간 더 고오급집니다.

짧은 시승이라 글도 짧아서 죄송하구요...ㅎㅎㅎ 연말에 폭풍할인하는 차량들 많이 보이는데 득템들 하시고 안전운전하세요!!

이상 부러워하는글 자랑이라고 오해사서 억울해서 적은 글이었습니い빱/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