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수백명 고용하면서 느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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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PC방 10년, 요식업 5년 하면서 알바생 수백명 고용했습니다.
그 결과를 말씀드릴께요.
첫째, 알바에게 책임감을 기대하면 안 된다. 알바생은 기본으로 책임감이 없습니다. 어짜피 몇달하다 그만둘 임시직이기 때문이죠. 가게가 망하던지 말던지 큰 상관이 없으니 자기 편한게 우선입니다. 이건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에게 있는 현상입니다. 간혹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둘째, 사장이 자리를 비우거나 일을 모르면 안 된다. 근무 초창기에 열심히 일하던 사람도 사장이 자리를 비우면 행동이 달라집니다. 비우는 시간이 많아져서 그런 행동에 익숙해져해버리면 사장이 있어도 똑같이 행동합니다. 내가 없어도 알바생이 알아서 잘 하겠지 그럴 일은 없습니다. 알바생의 업무를 명확하게 규칙으로 정해두고 수시로 교육하지 않으면 안 합니다. 사장이 일에 서투르거나 잘 모르면 규칙을 무시하고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는 알바들이 있는데 이건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사장이 만만해 보이면 계속 요구사항이 늘어납니다.
셋째, 알바의 태도를 고치려고 하면 안 된다. 일을 모르는 건 반복 교육으로 알려주면 됩니다. 일에 대한 태도는 알려줄수도 없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알바생 고용하는 자영업 대부분이 서비스직이고 서비스직은 친절이 기본입니다. 자신의 기분이 어떻든 일하는 동안에는 고객에게 표시하연 안 되는데 태도가 나쁜 사람은 고객에게 기분 그대로 표시하고 문제를 만듭니다. 이건 나이가 어린 20대 알바들에게 많이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기본적인 태도가 안 좋은 직원은 빨리 내보내는게 답입니다. 그 이유는 태도를 고치려고 교육하면 화살이 사장에게 날라오기 때문입니다.
10년 동안 다양한 사람을 경험하면서 약간 인간에 대한 혐오가 생겨서 지금은 직원 없이 혼자하는 일하는데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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