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무니없는 엉터리 가짜 뉴스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신에게 불거진 '20억 수수설'을 "가짜 뉴스"로 규정했다. 명태균씨 관련 의혹이 여당 원내사령탑에게까지 번진 가운데,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추 원내대표가 금전을 받았는지가 관심이다. 추 원내대표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SBS는 앞서 2일 "지난 2018년 지방 선거 때 한 자치단체장 후보자가 공천을 받기 위해서 현재 여권의 한 핵심 인사에게 거액을 건넸다"라는 요지의 기사를 내보냈다. "2018년 지방선거 때 A씨가 기초단체장 공천을 받기 위해 현 여권 핵심 인사 C씨에게 금품으로 보이는 '20개'를 건넸다"라는 골자의 대화가 명태균씨와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사이에서 오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20개'는 1억 원짜리 수표 '20장'을 일컫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보도에 등장하는 C씨는 "2000% 거짓말"이라면서 "누군가 근거 없이 지어낸 음해"라고 반박했는데, 이 C씨가 바로 추경호 원내대표였다. 추 원내대표의 지역구가 대구광역시 달성군인데, 2018년 당시 달성군수 후보 공천 대가로 '20억'을 받았으니, 그 이후 선거에는 30억~40억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게 녹취 속 두 사람의 대화 주제였다.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mp.aspxCNTN_CD=A000308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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