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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부터 게릴라성 1인 시위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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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별수국
댓글 0건 조회 296회 작성일 24-12-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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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하루 평균 11시간 40분 정도, 1년엔 358일 정도 꽤나 성실히 일하는 보통의 배달기사입니다.


2년 전 도저히 믿기지 않는 참사가 발생하고

그 이후 희생자와 피해자 그리고 유족을 대하는

윤석열 일당을 지켜보면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잔인무도한 패륜정권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인간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은 짓거리들을 버젓이 하는 모습을 보며 더 이상 보고만 있지 않겠다 다짐했습니다.각성을 한 것이지요.취임 반년 동안 벌어진 온갖 시대의 퇴행을 보는 것도 분통 터지는데 일말의 미안함도 부끄럼도 없이 미친 반응을 하는 집단에 전 저항을 택했습니다.내 비록 미약하지만 니들이 아무리 밟아도 굴하지 않는 저항으로 답하리라.니들 정권이 몰락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만 있다면 내 뭐라도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게 제 생계수단인 오토바이 배달통에 때로는 집회 때 쓰고 난 피켓을 붙이고 때로는 손수 피켓을 써서 붙이고 달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광장에 나가 뜻 맞는 사람들을 확인하며

힘을 얻고 나머지 일주일을 버텨냈습니다.

제가 그렇게 토요일이면 잠시 일을 멈추고 광장에 나가서 촛불을 들던 참여자 였는데요.11월부터는 사람이 많은 번화가(명동.대학로)를 일부러 찾아가는 1인 시위자가 되었습니다.그러다 제가 일터로 삼는 모든 공간에서 순간순간 할 수 있는 게릴라성 1인 시위 방법이 퍼뜩 떠오른 것이 12월 1일이었습니다.다음 날 피켓을 1초만에 꺼낼 수 있는 임시 보관함을 궁리 끝에 만들고 12월 3일 날 처음으로 외대 앞 삼거리에서 게릴라 1인 시위를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가진 무기라곤 커다란 소리를 내라고 부모님이 주신 목청과 코팅된 피켓입니다.횡단보도 신호등 맨 앞에 정차하고 피켓을 재빨리 꺼낸 뒤

30초(긴 곳은 1분) 정도 초록불일 때만 피켓을 든 채로 주장을 얘기하는 형식입니다.

 

20241205135654_f4ZkqWDj7F.jpg

 


이틀 동안의 상황을 말해 보겠습니다.


12월 3일 외대 정문 앞 횡단보도 통행자 60명정도

                첫 시도라 긴장되어 기억이 가물가물

                청량리청과물시장 삼거리 통행자100명 정도

              신호 봉사자 할머니 야유와 동행인 행인 둘의 박수가 교차                   하는 경험을 함 

 

12월 4일 세 번 (외대 앞 1회 경동 2회) 진행했는데 비상계엄을 물리치고 난 후라 기대 많이했는데 전 날에 비해 

호응이 확 변한 건 아니었네요.끝나고 피켓을 다시 보관함에 다시 집어 넣으려는데 생각지도 못했는데 뒷차 운전자가 창문 열고 큰 소리로 "열렬히 동의합니다" 라고 격려해주셔서 아주 좋았습니다.


12월 3일은 "김건희 특검하자" 고 호소했고

12월 4일은 "윤석열 끌어 내리자" 고 호소했습니다


당분간 평일에는 게랄라성 1인 시위를 하고

토요일에는 번화가 1인 시위를 병행할텐데 특이점이 생기면 글 또 올리겠습니다.


청량리 청과물 시장 횡단보도 앞

오디오 파일은 여기에...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politic/886629

 

거위선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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